이채담은 뜨겁다

한국의 에로 영화 신의 주역, 배우 이채담을 만났다.

이채담은 뜨겁다
침대 매트리스에 걸친 브래지어와 팬티는 모두 ETAM 제품

뜨거운 배우다. 3년 동안 무려 31편의 에로 영화에 출연하며 업계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니까. “느낌이 중요해요. 몇몇 여자 배우 중 베드신을 느낌 없이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럼 오래 못 가요. 자극적인 포인트를 자연스럽게 뽑아낼 줄 알아야죠.” 이채담이 다작을 할 수 있는 건 온전히 노력과 실력 덕이다.

“전에 일본 AV 배우들과 함께 에로 영화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그 친구들이 저흴 보고 놀라더라고요. 가짜 섹스인 걸 알면서 보는데도, ‘공사’를 한 걸 아는데도 진짜 느끼는 것처럼 연기하니까.” 에로 영화는 AV와 다르다. 첫째는 실제 정사를 하지 않는다는 것, 둘째는 영화라는 점이다. 즉 섹스를 하지 않으면서 섹스를 하는 것처럼 보여야 한다.

“에로 연기 쉬운 거 아니에요. 누구는 옷이나 벗으면서 쉽게 돈 번다 그러는데, 실제로 그렇게 알고 왔던 배우들 중 못하겠다고 도망간 경우가 많아요.” 에로 영화의 배우가 된다는 것, 그 작품의 중심인 여자의 얼굴이 된다는 건 쉬운 결정이 아니다. 그만큼 고충도 따른다.“여자로서 수치심을 느낀 적도 있죠. ‘내가 왜 남자들의 성적 놀잇감이 되어야 하지?’ 이런 생각을 한 적도 있고요. 하지만 오히려 그 남자들이 제 연기를 보고 반응할 걸 생각하면 재밌기도 해요.”

차별점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연기도, 에로 영화를 대하는 태도도 올곧은 그런 배우. 영화에서 섹스 어필도 따라올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고요.

그는 에로 영화 역사에 기록되고 싶다고 한다. “차별점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연기도, 에로 영화를 대하는 태도도 올곧은 그런 배우. 영화에서 섹스 어필도 따라올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고요. 그런 의미에서 더 다양한 작품을 하고 싶어요. 에로도 장르가 얼마나 다양한데요. 지금은 거의 멜로밖에 없지만, 퀴어물이 될 수도 있고, 액션이 두드러질 수도 있어요. 그게 좀 아쉽죠.”

이채담은 작품을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싶다고 한다. 그러면서 남다른 목표를 이야기 했다. “에로 배우 중 연기를 잘하는 사람과 함께 진한 멜로를 찍고 싶어요. 속이 깊은 이야기를 정극으로. 물론 이채담이 하는데 섹시한 요소는 있어야겠죠? 정극 심의를 고려해서 많이 벗지 않을 텐데, 문제없어요. 노출의 정도와 별개로 농도 짙은 베드신을 찍을 수 있단 걸 보여주고 싶거든요.” 이채담의 열정은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채담은 뜨겁다
이채담의 에로 영화 필모그래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불륜의 후예>, <아내의 101번째 결혼>, <착한 형수 2>, <내 아내의 언니>

Credit

  • 에디터 양보연
  • 포토그래퍼 김잔듸
  • 헤어 김지혜
  • 메이크업 김지혜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