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Like Me

브랜드 디렉터 유연재와 모델 이유는 한 몸으로 산다.

딱딱하달까, 삭막하기도 하고. 서울에 사는 사람이면 누구나 느껴봤을 거라고 생각해요. 취향도 유행이나 남의 시선에 맞춰야 할 것 같은 느낌을 받잖아요. 생계 유지를 비롯한 이런저런 불안감도 느끼고요. 램섀클(Ramshackle)은 뜻처럼 미래에 대한 불안정한 감정에서 영감을 받아 공동대표이자 둘도 없는 친구 (안)다정이와 함께 론칭한 브랜드예요. 저희에게 위로가 되는 네이티브 아메리칸 부족의 액세서리를 커스텀해 선보이고 있죠. 지금은 액세서리만 있는데 곧 가방이나 인테리어 소품 제작 계획도 있어요. 그리고 대중성을 고려한 세컨드 라인 제품도 출시 예정이에요. 4월 말엔 쇼룸도 오픈하는데, 사랑방 같은 공간이 될 거예요. 램섀클이 궁금했거나 저희와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이는 그런 공간. 몇 년 쉬었는데, 다시 모델 일도 병행하기로 했어요. 모델로 활동할 땐 이유(Eu)라는 이름을 써요. 램섀클의 유연재가 아닌, 그냥 모델 이유로 임하고 싶거든요. 누군가는 저를 브랜드 디렉터 유연재로, 누군가는 모델 이유로 기억할 텐데 그 자체로 재밌지 않아요?(웃음) 작년에 램섀클을 시작한 뒤 운영하면서 고충도 있었는데, 이젠 일도 삶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요. 다시 안정을 찾아야죠. 안 그래도 삭막한 서울살이, 숨 고르면서 여유롭게 살 거예요.

누군가는 저를 브랜드 디렉터 유연재로, 누군가는 모델 이유로 기억할 텐데 그 자체로 재밌지 않아요?

Credit

  • 에디터 양보연
  • 포토그래퍼 윤석무
  • 헤어 박슬기
  • 메이크업 박슬기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