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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강렬한 홍석천

홍석천이 지금 사랑하는 것, 좋아하는 것, 섹시하다고 느끼는 것에 대하여

이토록 강렬한 홍석천
드레스는 Whistles, 슈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데뷔 이후부터 지금까지 25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스타 홍석천은 대한민국 최초로 커밍아웃한 연예인이다. 1996년 TV 드라마 <남자 셋 여자 셋>에서 패션 디자이너 ‘쁘와송’ 역할로 전성기를 맞았던 당시, 성 소수자임을 밝히면서 큰 고비를 겪었다. 하지만 그는 ‘찬란하게’ 다시 돌아왔다. ‘한국 탑 게이’라는 수식어를 달고서! 그는 남녀에 국한하지 않은 자신만의 탑 게이 감성을 <마녀사냥>과 같은 연애 프로그램에서 친근하게 드러냈으며, 현재까지도 <밝히는 연애 코치>에서 사려 깊은 카운셀러로 활약 중이다. 이뿐 아니라 이태원에서 자신만의 특색 있는 레스토랑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요식업계의 능력 있는 사업가로 인정받았고 최근에는 친누나의 자녀를 입양하여 가족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하기도 했다. 여러 방면에서 ‘최초’를 써나가고 있는 홍석천을, 그가 “제2의 고향”이라 말했던 이태원에서 만났다.

2019년 지금은 남자, 여자 혹은 동성애자, 이성애자 등 한 가지 범주로 설명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 스스로 어떤 틀에 넣길 거부하며 한 집단에 소속되기보다 오롯이 ‘나 자신’이 되려는 사람들이다. 홍석천도 마찬가지다. 이번 화보를 위해 그는 배트맨 가면을 쓰고 블랙 롱 드레스를 입었으며 철도 차장을 연상케 하는 모자를 썼다가 화려한 목걸이도 둘렀다. 우리는 그의 모습에서 여성적이거나 남성적인 이미지를 찾기보다 고정관념에 가둘 수 없는 홍석천만의 매력을 끌어내고 싶었다. 한 번도 신어보지 않은 킬 힐을 신고 최초이면서 최고의 포즈를 취해준 그에게 가장 아끼는 문장을 선물한다. “우스꽝스러워지지 않고는 깜짝 놀랄 일을 이룰 수 없다. 전복해야만 한다. 그것이 전부다.”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에로티시즘의 거장 조르주 바타유의 말이다.

Q1 최근 방콕에 다녀오셨죠. 이번 여행에서 만났던 가장 사랑스러웠던 사람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방콕에 되게 친한 친구 한 명이 있어요. 거의 10년 가까이 알고 지냈죠. 방콕에 머무르던 날 중 마침 제 생일이었어요. 그녀는 태국에 있는 모든 친구를 다 모아서 깜짝 생일 파티를 선물해줬어요. 멋진 레스토랑도 예약하고 그곳 직원들도 진심으로 축하해줬죠.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 써줬던 그 친구가 가장 사랑스러웠어요. 가끔 주변 형님들이 “인생에 위기가 왔을 때 너를 진실로 위하고 이해해주는 친구 3명만 있으면 된다”고 말해요. 저는 한 5명 정도는 있는 것 같아요. 이 정도면 괜찮은 인생이죠(웃음).

Q2 실례가 안 된다면, 그 5명 중에 애인도 포함되나요?
살면서 사랑하고 연애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데 실례라뇨. 삶에서 비중이 크죠. 에너지를 많이 얻기도 하고요. 늘 만났다가 헤어지고 새로운 사람이 생겨요. 저는 이 부분에 관해서는 열려있는 스타일이에요. 힌트를 드리자면 저는 사랑할 때 얼굴에서 빛이 나요.

Q3 커밍아웃 이전과 이후의 연애에서 달라진 점이 있나요?
가끔 농담 삼아 얘기하곤 해요. 커밍아웃(coming out, 성 소수자가 자신의 성적 지향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일) 전에는 연애도 몰래몰래 잘했었다고요. 커밍아웃 이후에는 누굴 만나서 연애하는 게 쉽지 않아요. 성 정체성이 드러날까 봐 저와 함께 있는 걸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아졌죠. 아주 가끔 용감한 자가 나타나는데 이상형이 아니어도, 제게 용기를 보여줬다는 것만으로 고마워서 사귀는 경우도 꽤 많아요. 저는 한 번 만나면 꽤 오래 사귀는 편이에요. 3년에서 5년 정도로 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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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커트는 Golden Goose Vintage, 헤드 피스 Takaraya, 양말은 Uniqlo 제품.

Q4 첫눈에 보자마자 ‘저 사람 매력적이다!’라고 느끼는 이상형이 있었나요?
그럼요.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상대가 게이여야 가능성이 있죠. 멋있고 좋은 사람은 진짜 많아요. 저는 잘 생기든 못 생기든, 몸이 좋든 안 좋든, 본인 스스로 자신감 있고 확신에 찬 사람에게서 매력을 느껴요. 사람들은 각자 자기만의 탤런트가 있는데 저는 예술적인 면모를 지닌 사람을 되게 좋아해요. 실패해도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 멀리하고 싶은 건 게으른 사람이에요. 게으르면서도 뭐든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정말 별로라고 생각해요.

“아파트 26층에서 제게 문자 보내놓고 10분 기다려도 안 오면 뛰어내렸을 거라고 한 사람도 있었어요. 제가 7분 만에 답장해서 다행이었죠.”

Q5 최근에 TV 프로그램 <밝히는 연애 코치>를 봤어요. 게스트 중에서도 유난히 신선한 카운슬링이 돋보이시던데요.
제가 일반적이지 않은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기도 하고 평소에 사람들을 굉장히 많이 만나기 때문에 남다른 발상이 나오는 것 같아요. 보통 연예인들과는 다르게 17년 동안 가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얘기할 기회가 많았어요. 고민 상담도 많이 했고요. 밤에 잠도 못 자면서 상담해주고 그래요. 제 버릇이죠. 남의 고민을 잘 들어주는 거요. 아파트 26층에서 제게 문자 보내놓고 10분 기다려도 안 오면 뛰어내렸을 거라고 한 사람도 있었어요. 제가 7분 만에 답장해서 다행이었죠. 또 그런 사람들이 있을지 몰라서 밤에도 휴대폰을 못 끄고 진동으로 해두고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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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는 Whistles, 헤드 피스는 BCBGmaxazria 제품.

Q6 남의 고민을 내 일처럼 들어주는 것, 힘들진 않으신가요?
이게 가능한 이유가 제 단점이기도 한데, 잘 까먹어요. 저는 오래전에 만났던 사람들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 몇 달 전에 했던 일도 잘 잊어버리죠. 만약에 제가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었다면 머릿속 용량이 초과해서 ‘빵!’하고 터졌을 거예요. 연애도 마찬가지예요. 잘 담아두지 않아요. 흘려보내지 않으면 못 견디거든요. 물론 이별이라는 게 무조건 다 안 좋은 상황에서 일어나잖아요. 싸우기도 하고 ‘쌍욕’도 하고 뺨을 때리기도 하고, 대개 그런 상황이잖아요. 헤어짐은 늘 지랄 맞아(웃음). 그걸 다 기억하고 있으면 원수가 돼버리겠죠. 저는 헤어지고 나서도 예전에 사귀었던 친구들이랑 연락하며 지내요. 그와 만났던 상황으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지만 그때의 제게는 정말 소중한 사람이었거든요. 이별은 두 사람 모두에게 책임이 있고 아픔은 각자 극복해야죠. 우연히 만나더라도 안부를 묻고 지내는 편이에요. 그렇게 못할 이유도 없잖아요. 

Q7 언제 이별을 직감하시나요?
같이 있는 게 되게 불편한 순간이요.

Q8 보통은 서로 지나치게 편해져서 헤어지지 않나요?
약간의 긴장감이 관계에 있어서 에너지가 되기도 하죠. 하지만 저는 편한 게 제일 좋아요. 예를 덜어서 제가 뱃살이 나왔어요. 저 자신이 너무 싫어도 사랑하는 사람이 귀엽게 받아들이면 괜히 기분 좋잖아요. ‘당신 뱃살도 나쁘지 않아’ 이런 말을 서로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제게는 ‘좋은 연애’예요. ‘이 사람한테 이런 부분은 숨기고 싶다’는 감정이 생기면 불편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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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플 셔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브리프와 양말은 모두 Uniqlo 제품.

Q9 섹스는 연애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세요?
어렸을 때는 그게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풀 퍼센티지! 99% 중요하지!”라고 얘기했거든요. 나이가 좀 드니까 굳이 섹슈얼한 부분이 서로 맞지 않더라도 좋은 순간이 많은 것 같아요. 밤에 라면 끓여 먹고 영화보다가 손잡고 자고 ‘침대 가서 자야지’ 하면서 깨워주고, 아침에 일어나서 뒤에서 안아주거나 미지근한 물 한 잔 가져다주는 것. 이런 소소한 행동에서 행복을 느끼게 되었어요.

“밤에 라면 끓여 먹고 영화보다가 손잡고 자고 ‘침대 가서 자야지’ 하면서 깨워주고, 아침에 일어나서 미지근한 물 한 잔 가져다주는 것. 이런 소소한 행동에서 행복을 느끼게 되었어요.”

Q10 그중에서도 어떤 스킨십을 제일 좋아하세요?
애인이 저를 위해서 밥하거나 설거지해 주고 있을 때 뒤에서 안아주면 되게 좋아하더라고요. 반대로 애인은 제가 샤워하다가 아무것도 안 걸치고 나와서 춤추면서 돌아다니는 거 좋아해요. 귀엽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집에서 편하게 있는 걸 좋아하거든요. 가끔 ‘바바리맨’ 흉내도 내고(웃음), 같이 장난치는 거 좋아해요.

Q11 표정이 되게 밝아지셨네요. 요새 운동하는 유튜브 채널도 시작하셨죠?
예전에는 유튜브만 하는 친구들이 있으니까 굳이 그것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각자가 잘하는 분야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가만히 보니까 정말 재미있는 거예요. 연예인들은 방송이 없으면 쉬는 시간이 많으니까 그때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게다가 5~6년 전까지도 운동을 즐겼는데 요즘에는 거의 못 했거든요. 운동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든 거죠. 50살 가까이 된 남자가 몸을 만드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대중에게 ‘저 몸 만들려고요’하고 던져놓으면 어떻게든 창피하지 않도록 운동하지 않을까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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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 주얼리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블랙 데님 팬츠는 Diesel 제품.

Q12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이하 남셋여셋)에서 맡았던 패션 디자이너 역할 ‘쁘와송’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쁘와송이라는 캐릭터는 어떤 의미였는지 궁금해요.
쁘와송은 제가 방송할 수 있게 된 소중한 기회였어요. 대중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도 했고 인생의 황금기를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당시에 다른 선배나 동료들은 그런 캐릭터 말고 다른 역할도 해야 하지 않냐고, 도전해보라고 얘기하곤 했어요. 사람이라는 게 다 잘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남셋여셋’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저도 노력 많이 했어요. 커밍아웃 이후에 제게 들어왔던 시트콤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였어요. 그때 제가 연기하는 걸 보면 되게 달라요. 드라마 <완전한 사랑>에서도 그렇죠. 하지만 사람들은 잘 모르더라고요. 쁘와송과 비슷한 역할을 하면 되게 놀라면서 좋아하시고요. 이런 이미지가 계속 쌓이니까 그때는 ‘내가 퀴어 코드의 역할만 하는 사람인가?’라는 생각에 힘든 적도 있었어요.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까 평생 제게 그런 기회만 온다고 해도 회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죠.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나오면 밀리겠지’ 하지만 대충 봐도 제가 제일 잘하는 것 같으니까 밀고 나가도 되겠다 싶더라고요(웃음).

Q13 전성기였을 때 커밍아웃을 하셨잖아요.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 후회는 없으신가요?
커밍아웃을 했던 서른 살 때는 ‘남셋여셋’으로 가장 바쁜 시기였어요. 아마 5년만 늦췄어도 돈도 되게 많이 벌었을 거예요(웃음). 제가 서울에 온 게 19살 때였고 딱 10년 만에 연기도 하고 인기도 얻고 이루고 싶은 걸 이룬 때였던 거죠. 유명해진다는 게 어떤 면에서는 행복하기도 하고 돈도 잘 벌 수 있고 좋은데, 되게 외로워요. 정말 외로워. 당시 제가 사랑했던 사람이 외국인이었고 그에게 많은 걸 배웠어요. 내가 누굴 사랑하려면 스스로 먼저 솔직해져야 한다는 것도요. 직업이 연예인이기 때문에 커밍아웃을 하지 않으면 매번 모두를 속일 수밖에 없으니까요. ‘내가 해봐? 내가 짊어져 볼까?’ 가만히 있으면 손해가 없는데 나서는 거죠. 커밍아웃 직후에 정말 힘들게 살았어요. 따돌림도 당했고요. 하지만 제가 선택한 행동에는 후회는 없어요. 아마 그때 못 했다면 더 못했을 거예요. 잃을 게 더 많아졌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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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4 혹시 아직도 한 번쯤 해보고 싶은 배역이 있다면요?
굳이 가리지는 않아요. 제가 60살이 됐다고 한들 누군가 제게 가장 역할을 줄 것 같지도 않고요. 한 번쯤은 그냥 평범한 역할 해보고 싶어요. 가족의 가장 역할이나 남들은 되게 편하게 하는, 그런 역할이요. 저도 할 수 있잖아요. 하지만 꼭 해야 한다는 절실함은 없어요. 제가 많이 유해졌거든요. 제가 어떤 연기를 했을 때 사람들이 즐거워하면 그걸로 된 거죠. 억지로 해서 되는 것들은 대개 결과도 좋지 않더라고요. 제게 기회를 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스스로 최선을 다하면 그들이 발전할 때 저도 함께 발전하고 새로운 기회를 얻는 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연예계에서 25년이나 했는데 아직도 살아남았다는 건 칭찬해야 하는 일이에요. 어려운 일이거든요.

Q15 사업도 일도 방송도 모두 잘 해내고 계신 요즘, 가장 큰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책임감이요. 돈 벌어서 직원 월급 챙겨야죠. 죽겠어요. 열심히 일해서 나를 위해 쓰기보다 가족, 직원 챙겨야 할 것들이 많아요. 제가 맨날 방송에 나오니까 수입이 많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어요. 하지만 그 수입은 100명 가까이 되는 우리 직원들한테 다 가요.

“억지로 해서 되는 것들은 대개 결과도 좋지 않더라고요. 제게 기회를 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스스로 최선을 다하면 그들이 발전할 때 저도 함께 발전하고 새로운 기회를 얻는 거라고 생각해요.”

Q16 이태원, 그중에서도 제일 아끼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아무것도 가진 게 없지만 정말 빛이 났던 제 젊은 시절을 거의 이태원에서 보냈거든요. 제2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어요. 첫 번째는 이슬람 사원이고요, 두 번째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 나무 아래를 좋아해요. 조명이 잔뜩 달린 나무를 처음 봤을 때 ‘서울, 역시 진짜 좋다’ 이런 생각했었어요. 가끔 기분이 울적할 때 걸어서 남산길 올라가다가 나무 아래 조명을 보면 꼭 제가 잊고 살았던 꿈을 보는 기분이에요. 어렸을 때는 ‘나도 돈 많이 벌어서 이런 데서 밥 먹고 놀아야지’ 생각했거든요. 꼬마전구의 불빛을 보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어요. 갱년기인가 봐요. 감수성이 예민해졌어요. 눈물도 많아진 것 같고요.

이토록 강렬한 홍석천
마스크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Q17 평생 낮만 있는 세상이 있고, 밤만 있는 세상이 있다면 어디에 사실 건가요?
밤. 저는 밤이 좋아요. 다 보여주는 게 별로 안 예쁠 때가 있더라고요. 사람도 그래요. 낮에 보는 것보다 밤에 보는 게 더 예뻐요.

Q18 나를 섹시하게 만들어주는 아이템 2가지를 얘기해주세요.
나이요. 예전에는 한 살 먹는 것도 불안했는데 이제는 나이에 맞게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생겼어요. 그리고 또 없는 것 같은데.

Q19 통화하면서 느낀 게 있는데 뭔가 고민하실 때 입으로 ‘음’하시는 소리가 섹시한 것 같아요.
음….별로 섹시한 거 없는데(웃음). 아! 두꺼운 입술요. 어렸을 때는 두꺼운 게 싫었는데 나이 먹으면서 두꺼운 입술이 섹시한 걸 알았지.

Q20 만약 <플레이보이 한국판>의 편집장을 맡으신다면 어떤 기획을 하고 싶은가요?
제 몸을 멋지게 만들어서 더 나이 들기 전에 멋진 화보 만들고 싶어요.

Credit

  • 에디터 김민지, 백가경
  • 포토그래퍼 레스
  • 영상 박준우, 박국진
  • 메이크업 이준성
  • 스타일리스트 김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