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 레시피 치트키, 마법의 소스 6

달걀 프라이, 고기, 소시지, 흰쌀밥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요리의 과정을 즐기지 않는 이상, 자취생에게 요리란 그저 끼니를 때우는 것에 불과하다. 배만 채우면 된다는 생각뿐. 하지만 언제까지 그렇게 먹을 텐가? 마법의 소스 하나면 늘 먹던 달걀 프라이, 스팸, 소시지 그리고 흰쌀밥의 풍미를 배가할 수 있다. 심지어 설거짓거리가 늘지도 않는다. ‘개이득’이다.

자취생 레시피 치트키, 마법의 소스 6
야무지게 사왔다.
자취생 레시피 치트키, 마법의 소스 6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물론 소스를 말이죠, 큼.
자취생 레시피 치트키, 마법의 소스 6
두준두준 설리설리, 첫 번째 소스를 뜯는 에디터.

마트에서 태국 스리라차 소스, 칠리소스, 일본 소스 등 다양한 소스를 털어왔다. 소스를 고르는 기준은 간단했다. 고기에 찍어만 먹어도 맛있는가, 한식(이라기엔 거창한 자취생 요리)에 어울리는가, 이 두 가지다. 이렇게 고른 소스 6가지를 지금부터 꼼꼼히 살펴보자. 김말이와 함께!

생기 넘치는 김말이를 위한 소스 6종 발색(과거 뷰티 에디터).
김말이 발색.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은은한 컬러의 소스와 페인트처럼 선명한 컬러를 자랑하는 소스 등 다양하다(과거 뷰티 에디터).

1 쇼다 버터 마요 간장 소스 이름부터 ‘치트키’의 향이 풍긴다. 버터, 마요, 간장을 섞다니! 바로 떠오르는 음식이 있다. 달걀 간장 밥. 따뜻한 밥에 달걀 프라이를 올리고 소스를 적당히 뿌린 뒤 깨소금으로 마무리하면 된다. 마가린과 간장을 섞어 먹던 추억의 맛인데, 의외로 덜 자극적이다. 좀 더 강한 맛을 원한다면 진간장 또는 간이 된 햄을 넣으면 완벽하다. 또 파스타와 채소볶음, 볶음밥과 곁들여도 좋다.
COMMENT 이건 무조건 밥이랑 먹어야 한다!

2 쇼다 카레 간장 소스 감칠맛 나는 간장에 톡 쏘는 향의 카레가 가미된 소스다. 비교적 향이 강한 만큼 고기, 해산물에 약간 소스를 넣어 특유의 잡내를 없애기에 좋다. 특히 잘 구운 야끼니꾸, 잘 튀긴 가라아게와 찰떡궁합. ‘용가리 너겟’을 잘 튀긴 뒤 찍어 먹자. ‘내가 이렇게 음식을 잘 했었나’, ‘나 이자카야 차려도 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COMMENT 인기가 제일 좋았던 소스. 하지만 많이 먹을 경우 음식 본연의 맛을 해칠 수 있다.

3 스리라차 핫 칠리 시즈닝 아시안 레스토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태국 소스, 일명 ‘칠리소스’ 또는 ‘닭 소스’라고 불린다. 햇볕에 말린 고추를 68%를 함유해 짜릿하면서도 알싸하게 매운맛이 특징. 뒷맛이 깔끔한 편이기 때문에 팟타이, 쌀국수를 비롯한 아시안 음식, 그리고 여러 튀김과 누들, 피자와도 어울린다. 혹자는 라면, 빵, 순대를 찍어 먹기도 한다고.
COMMENT 많이 먹을 경우 잇몸이 얼얼하다. 농축된 칠리의 맛!

4 하인즈 스리라차 칠리 소스 과연 하인즈에서 만든 스리라차 소스는 어떨까? ‘맛있게 맵고 깔끔한 뒷맛이 특징입니다’라고 적힌 이 소스 역시 쌀국수, 볶음 우동, 해산물, 볶음밥 그리고 프라이드치킨과 떡꼬치와 먹기 좋다. 스리라차 핫 칠리 시즈닝과 다른 점은 토마토 페이스트를 추가한 것. 또 간이 약한 만큼 밍밍한 닭가슴살을 먹기 힘든 ‘다이어터’의 디핑 소스로 추천한다.
COMMENT 매운 걸 잘 못 먹지만,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좋다. 의외로 국수랑 잘 어울릴 것 같기도 하고.

5 메프라넘 수끼야끼 소스 고추와 토마토가 섞인 칠리토마토소스를 40% 함유하고, 설탕은 30% 함유해 달짝지근한 맛의 디핑 소스. 태국식 수끼, 샤브샤브, 해산물, 쌀국수, 칼국수, 육류를 찍어 먹기 좋다. 이 정도면 ‘만능 소스’ 아닌가! 뚜껑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강렬한 향과 달리 그 맛은 의외로 순하다.
COMMENT 케찹과 오리엔탈 소스를 교묘하게 섞은 듯한 맛. 간이 덜 된 음식과의 궁합이 좋다.

6 팻캣 스콜피온페퍼 소스 어딘지 모르게 ‘포스’를 내뿜는 소스 패키지를 보고 골랐다. 우선 이 소스는 식초, 양파, 구운 고추, 마늘이 들어가 자극적인 첫 향을 지니고 있다. 맛 역시 자극적. 하면서도 톡 쏘기 때문에, 마치 ‘동양의 핫 소스’ 느낌이다.
COMMENT 가장 인기 없던 비운의 소스.

Credit

  • 에디터 한수연
  • 포토그래퍼 김원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