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플보

직장인 점심 맛집 4편 – 선릉역 바스버거

오전 업무 고생한 '나'를 위한 길티 플레저, 든든한 수제 버거.

이불 밖에 나오기 싫었던 오늘의 점심 키워드는 젊은 ‘갬성’, 든든한 밀가루 음식, 편안한 분위기. 이럴 땐 수제 버거와 수제 맥주다. <플레이보이> 디지털팀이 찾은 바스버거는 선릉점 외에도 여의도, 광화문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 있으니 주목할 것!

바스버거에서 파는 다양한 수제 버거의 패티는 이곳에서 직접 만든다. 그 종류도 어마어마하다. 입구에서 반기는 메뉴판은 사람 키보다 더 커 뭘 먹어야 할지 잠시 망설여질 정도.

직장인 점심 맛집 4편 – 선릉역 바스버거(BAS BURGER)
입구를 장악하고 있는 바스버거의 버거 메뉴
직장인 점심 맛집 4편 – 선릉역 바스버거(BAS BURGER)
버거보다 더 많은 수제 맥주
직장인 점심 맛집 4편 – 선릉역 바스버거(BAS BURGER)
‘맥알못’을 위해 맥주 설명을 자세히 적어둔 메뉴판

이곳은 버거에 나만의 토핑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양파도 구운 양파로 변경할 수 있고, 해시 브라운, 달걀, 치즈 등 입맛 따라 즐기면 된다. 세트에 포함되는 프렌치프라이와 음료 선택의 폭도 넓다. 기본 프라이, 트러플 파마산 프라이, 버펄로 스틱 프라이, 치즈 베이컨 프라이 등이 있고, 프렌치프라이가 싫다면 어니언 링이나 맥앤치즈볼 등 아예 다른 사이드 메뉴로 교환할 수도 있다. 음료도 많다. 탄산음료 외에도 직접 양조한 수제 맥주가 ‘버맥’족을 기다리고 있다.

직장인 점심 맛집 4편 – 선릉역 바스버거
채광이 좋다.
직장인 점심 맛집 4편 – 선릉역 바스버거
한 구석에는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도 있다.
직장인 점심 맛집 4편 – 선릉역 바스버거(BAS BURGER)
무료로 먹을 수 있는 감자칩

메뉴를 주문했다면 자리를 잡고 무료로 먹을 수 있는 포테이토칩을 먹으며 기다리면 된다. 날이 좋을 땐 테라스도 개방하는데, 사람 많은 선릉역에서 잠깐의 여유를 즐기기 좋아 보인다.

직장인 점심 맛집 4편 – 선릉역 바스버거(BAS BURGER)
음료 세 잔과 세 종류의 버거가 나왔다(신남).
직장인 점심 맛집 4편 – 선릉역 바스버거(BAS BURGER)
좋은 건 한 번 더 자세히.

주문한 와사비-마요 쉬림프버거, 탐욕버거, 더블 베이컨 치즈버거와 콜라 두 잔 그리고 강서페일에일 한 잔이 나왔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듯!

직장인 점심 맛집 4편 – 선릉역 바스버거(BAS BURGER)
다양하게 주문한 사이드 메뉴와 소스
직장인 점심 맛집 4편 – 선릉역 바스버거(BAS BURGER)
또 다시, 좋은 건 한 번 더.

어니언 링, 기본 프라이, 트러플 프라이, 맥앤치즈볼이 얌전히 놓여 있다. 소스는 케첩과 마요네즈, 머스터드가 있고 자신의 입맛에 맞게 ‘셀프’로 이용하면 된다.

직장인 점심 맛집 4편 – 선릉역 바스버거(BAS BURGER)
와사비-마요 쉬림프버거
직장인 점심 맛집 4편 – 선릉역 바스버거(BAS BURGER)
한 손으로 들기도 힘든 와사비-마요 쉬림프버거, 얼른 먹고 싶다.

와사비-마요 쉬림프버거는 이름 그대로 일본식 와사비 마요네즈가 기본 소스다. 여기에 구운 새우, 어니언링, 데리야키, 양상추, 토마토를 더했다. 의외로 와사비의 톡 쏘는 맛이 덜해 누구나 즐기기 부담 없다. 아쉬운 점은 구운 새우, 어니언 링이 조화를 이루지 않아 따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잠시 스쳤다.

직장인 점심 맛집 4편 – 선릉역 바스버거(BAS BURGER)
탐욕버거
직장인 점심 맛집 4편 – 선릉역 바스버거(BAS BURGER)
탐욕버거는 탐욕스럽게 먹어야 제맛이다.

2장의 소고기 패티와 체더치즈, 양상추, 양파, 달걀 프라이, 토마토, 베이컨, 피클 그리고 바스 소스가 들어간 탐욕버거. 한 입에 ‘앙’ 먹기도 힘든 크기다. 하지만 꽉 누르고 한 입에 먹는다면, 입안에서 가득 차는 육즙과 맛의 향연으로 행복하다. 특히, ‘나 오늘 점심 진짜 ‘헤비’하게 먹을 거야’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좋아할 것이다.

직장인 점심 맛집 4편 – 선릉역 바스버거(BAS BURGER)
더블 베이컨 치즈버거

세 가지 메뉴 중 가장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더블 베이컨 치즈버거는 탐욕버거와 마찬가지로 2장의 소고기 패티와 체더치즈, 바스 소스가 들어간다. 여기에 저염 베이컨이 추가돼 좀 더 짭조름한 맛이다. 거의 다 먹을 때쯤, 패티에서 나온 육즙으로 번이 흠뻑 적셔진 것을 볼 수 있다. 가벼우면서도 기름진 이 맛!

직장인 점심 맛집 4편 – 선릉역 바스버거(BAS BURGER)
아몰랑, 나 감튀 먹을 거양.
직장인 점심 맛집 4편 – 선릉역 바스버거(BAS BURGER)
ㅋㅋㅋㅋㅋㅋㅋㅋ어니언 링과 맥앤치즈볼. 다른 사진 쓰고 싶은데 사진이 없넼ㅋㅋㅋㅋ

‘감튀’는 사랑♥ 케첩에 풍덩 찍어 먹어도 눅눅하지 않을 정도로 바삭하다. 트러플 프라이는 씹을수록 은은한 트러플 향이 입안을 채운다. 어니언 링은 튀김 옷 안에 신선한 양파가 들어 있어 아삭하다. ‘버거왕’의 어니언 링과 전혀 다른 맛이랄까? 또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맥앤치즈볼은 먹는 순간 맥주를 절로 부른다. 치즈의 풍미와 고소한 마카로니, 바삭한 튀김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총평 낮에는 가볍게 버거 세트, 밤에는 다양한 사이드 메뉴와 맥주를 곁들이기 좋은 곳이다. 제대로 된 ‘길티 플레저’를 느끼고 싶다면 당장 갈 것.

Credit

  • 에디터 한수연
  • 포토그래퍼 김원
  • 영상 윤동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