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맛 1편 – 선릉역매운떡볶이

떡볶이는 매워야 제맛 아닙니까?

핀터레스트의 ‘2018 올해의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매운맛에 집중할 것이다. 그것도 ‘고추장’이 중심이 될 거라고 콕 집어 발표했다. ‘매운맛’하면 질 수 없는 우리나라에 어떤 빨간 음식이 있을까? ‘쪼렙’부터 ‘만렙’까지 즐길 수 있는 빨간 맛을 소개한다.

가볍게 떡볶이부터 시작하자. 새하얀 떡에 새빨간 고춧가루, 고추장, 물엿, 설탕을 넣어 휘휘 저어 만든 ‘국민 간식’ 아니겠는가! 이곳은 선릉역 인근에서 트럭으로 시작해 매장까지 차렸다.

빨간 맛 1편 - 선릉역매운떡볶이
선릉역 2번 출구와 가깝다.

“세상에서 가장 맵고 맛있는 떡볶이” 간판에서 느껴지는 자부심. 과연 얼마나 맵길래 상호명에 당당히 ‘매운 떡볶이’를 넣었을까, 부푼 마음을 갖고 방문했다.

빨간 맛 1편 - 선릉역매운떡볶이
아담한 매장 전경. 아침부터 ‘빨간 맛’을 즐기는 손님이 있다.

매장 크기는 작은 편. 메뉴는 접시에 내오는 떡볶이와 다양한 ‘사리’가 들어간 즉석떡볶이, 튀김, 어묵, 컵밥 등 많다. 우리의 생명수, 쿨피스도 빼놓을 수 없고.

빨간 맛 1편 - 선릉역매운떡볶이
즉석떡볶이 3인분 매운맛
빨간 맛 1편 - 선릉역매운떡볶이
파채는 꼭 주문할 것.
빨간 맛 1편 - 선릉역매운떡볶이
모짜렐라는 사랑인가요♥

즉석떡볶이에는 어묵과 튀김 만두, 라면 사리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여기에 좀 더 알싸한 맛과 풍미를 더하기 위한 파채와 고소함을 끌어내는 치즈를 추가했다. 파의 향긋함은 꼭 주문해야 한다고 두 번 말하고 싶을 만큼 일품이다. 부드러운 밀떡 곳곳에 떡볶이 소스가 충분히 배어 매운맛을 오롯이 즐기기 좋다. 이쯤 되면 가장 중요한 매운맛은 어떤지 궁금할 것이다. 처음엔 맵지 않다. 하지만 점점 매워져 쿨피스를 ‘폭풍 드링킹’하게 된다. 그렇다고 입안에 두들겨 패는 맵기는 아니다. 물론, 가장 매운맛은 이보다 매울 거다. 적당히 매운맛을 즐겼을 때쯤 치즈를 투하할 것.

빨간 맛 1편 - 선릉역매운떡볶이
모둠 튀김

입안을 진정시킬 차례. 김말이, 튀김 어묵, 만두, 고구마, 오징어를 튀긴 모둠 튀김도 함께 주문했다. 튀김 소스로 간장을 제공하는데, 입맛에 따라 간장과 떡볶이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 ‘부먹파’라면 튀김을 즉석떡볶이에 담그면 끝. 튀김옷은 얇은 편이어서 재료 본연의 맛이 잘 살아있다. 지나치게 기름지지도, 눅눅하지도 않고 딱 좋은 정도. 게다가 먹기 좋게 자른 오징어 튀김이 인상적이다.

사실, 매운맛은 사진으로 담기엔 부족하다. 그래서 이번 시리즈는 영상까지 준비했다. 얼마나 매운지, 어떤 맛인지 아래 영상을 참고해 도전해보자. 참고로 에디터는 매운맛을 좋아하고 즐기는 ‘쪼렙’이다.

Credit

  • 에디터 한수연
  • 포토그래퍼 김원
  • 영상 윤동관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