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주의 화려한 변주

더 뜨겁게 백주를 즐기는 법.

배갈, 고량주, 바이주. 모두 중국식 백주의 다른 이름이다. 강한 향과 50도에 육박하는 도수로 높은 가성비의 백주는 흔히
‘술꾼의 술’로 알려졌으며, 즐기는 방법도 꽤 단순한 편이었다. 작은 글라스에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것. 최근 중국 요릿집이 한층 젊어지고 다양해지면서 덩달아 백주의 변주가 시도되고 있는데, 한남동에 오픈한 쓰촨식 타파스 바 ‘레드문’이 그중 한 곳이다. 매콤하고 알싸한 풍미의 쓰촨식 요리와 이에 어울리는 양질의 고량주를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고량주를 활용한 칵테일도 선보인다. 특히 ‘백주 하이볼’은 모든 요리에 두루 잘 어울린다. 쓰촨 지역의 명주 쿼추이주를 글라스에 붓고 토닉 워터와 얼음, 레몬즙, 아가베시럽 등으로 채운 뒤 오렌지 필로 마무리했다. 짙지만 부드럽게 넘어가는 동시에 은
은한 곡물 향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Mr. Playboy Says “한층 부드러워진 백주 칵테일 한 모금이면 가슴이 뜨거워진다.”

Credit

  • 에디터 김민지
  • 포토그래퍼 최승혁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