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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한 대륙의 아티스트

고층건물 난간에 매달리거나 식탁 위에 먹음직스런 음식이 되거나

기상천외한 대륙의 아티스트

기상천외한 대륙의 아티스트
이미지 출처 첸첸첸의 공식 웹사이트(www.chenchenchen.net)

30세의 중국 개념 예술가 첸첸첸(Chenchenchen)의 위험천만한 작품 <The Mercy of Not Killing 2.0>이 베를린의 한 갤러리에서 상영됐다. 약 33m의 건물에 10명의 노동자가 안간힘을 쓰며 매달려 있다. 이들의 움직임이 더 절망적인 이유는 10명의 몸을 밧줄로 묶어 한 명이 떨어지면 모두가 추락하기 때문이다. 무인 항공 카메라로 촬영된 이 작품을 통해 작가는 인간관계를 표현하고 싶었다. 한 개인이 주위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가지 않으려고 죽을 힘을 다해 참는 상황을 말이다.

기상천외한 대륙의 아티스트

기상천외한 대륙의 아티스트
이미지 출처 픽시 랴오의 공식 웹사이트(pixyliao.com)

중국 사진작가 픽시 랴오(Pixy Liao)는 고정적인 성 역할에 돌직구를 던지는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2007년 시작한 그의 연작 <실험적 관계 Experimental Relationship>에는 랴오와 함께 5살 연하의 남자친구 모로가 등장한다. 프로젝트의 타이틀답게 우리가 흔히 봐왔던 남녀의 관계는 아니다. 모로가 하얀 식탁에 누워 몸 위에 과일을 얹고 랴오는 그것을 먹음직스럽게 바라보거나 소파에 엎드려있는 랴오 옆에서 어깨를 주무르고 있는 모로.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많아진 사회 속에서도 그저 아이를 낳고 가족을 꾸리면 된다는 어른의 말을 듣고 자란 랴오지만, 이제 그는 틀에 박힌 관계를 재치 있게 뒤튼다.

Credit

  • 에디터 백가경
닥터 플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