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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영화관 4

박스 같은 멀티플렉스관 보다 한층 더 매력적이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영화관 4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영화관 4
이미지 출처: 바텍 아키텍텐 공식 웹사이트(batekarchitekten.com)

베를린의 LED 영화관, 델파이 럭스 시네마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그래픽 스튜디오 바텍 아키텍텐은 베를린 예술 구역에 위치한 델파이 럭스 시네마를 새롭게 디자인했다. 최소한의 장식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고자 빨강, 파랑 등 원색의 컬러와 LED 램프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빛나는 네온사인으로 직선 그리드를 멋지게 설계하여 마치 세련된 테크노 클럽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4D, I-MAX 등 최신 기술에 묻혀 영화관은 무채색의 공간인 줄만 알았으나 바텍 아키텍텐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영화 시작 전까지 원치도 않는 광고나 봐야하는 한국 영화관과 비교하니 그저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영감을 던져주는 델파이 럭스 시네마가 부럽기만 할 뿐이다. www.yorck.de/kinos/delphi-lux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영화관 4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영화관 4
이미지 출처: 올레 스히렌의 공식 웹사이트(buro-os.com)

말라카 해변 위에 둥둥 떠있는 영화관, 아키펠라고 시네마 2012년 3월, 태국의 한 페스티벌 기간 동안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영화관이 해변 위에 떠올랐다. 아키펠라고 시네마(The Archipelago Cinema), 번역하면 군도(섬) 영화관이다. 다도해의 하나의 섬처럼 영화관이 둥둥 떠 있다. 건축가 올레 스히렌이 디자인한 이 영화관은 재활용 가능한 뗏목을 모듈로 설계해 바다 한가운데 영화관을 띄웠다. 관객들은 망망대해 위에서 일시적으로 세상의 소리와 단절된 상태에서 오로지 영화의 빛과 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다. 꼭 한번 경험해보고 싶었으나 아쉽게도 이 천국 같은 영화관은 해당 페스티벌이 종료된 후 지역 커뮤니티에 기증되었다고 한다. buro-os.com/archipelago_cinema/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영화관 4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영화관 4
이미지 출처: 핫 텁 시네마 공식 웹사이트(hottubcinema.com)

여러모로 뜨거운 영화관, 핫 텁 시네마 한 번에 6명이 들어가는 온수 욕조에 앉아 큰 스크린에 띄워놓은 영화를 본다. 핫 텁 시네마의 대략적인 소개만 들어도, 영화의 장르를 불문하고 뜨거운 경험이 될 것만 같다. 영화의 셀렉션 뿐만 아니라 노래, 댄스, 샴페인까지 두루 갖춘 일종의 축제 같은 영화관이다. 가장 친밀한 사람들과 영화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술 한잔 기울이고 싶었던 사람들에게 제격이겠다. 미국, 영국, 스페인 이비자 지역에서 핫 텁 시네마를 즐길 수 있으나 시즌마다 팝업 형식으로 일정과 위치가 변경된다고 하니 공식 웹사이트를 확인한 후 예약할 것. hottubcinema.com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영화관 4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영화관 4
이미지 출처: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 시네마 공식 웹사이트(drafthouse.com)

럭셔리의 끝판왕,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 시네마 럭셔리 영화관의 오랜 역사를 지닌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 시네마는 1997년 텍사스 지역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편안한 좌석과 파인 다이닝 코스가 유명하다. 영화관이 럭셔리의 최전선을 달리는 대신 내부 규율은 그만큼 엄격하다. 영화 시작 30분 전부터 반드시 입장해서 자리에 앉아있어야 한다. 그 시간 동안 여느 영화관의 흔한 광고를 상영하진 않는다. 해당 영화와 연관된 소재로 특별히 제작한 영상을 큐레이팅하여 틀어준다.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 시네마는 스스로를 ‘진정한 시네필을 위한 영화관’이라고 말하는데 그도 그럴 것이다 각 지역마다 풍미 깊은 로컬 맥주와 샐러드, 피자, 샌드위치 등 완벽한 브런치를 함께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 극장의 테마는 ‘음식’이기 때문에 장르와 소재에 따라 코스도 달라진다. 특히 <타이타닉>을 상영할 당시, 두 주인공의 운명이 갈리는 바다 장면이 나올 때 마지막 식사를 제공했다고. 영화 애호가인 동시에 미식가인 관객이라면 이보다 더 훌륭한 영화관이 있을까? 다만, “쩝쩝”거리는 소음 정도는 눈 감을 수 있어야 한다. drafthouse.com

Credit

  • 에디터 백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