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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잔하려거든

천천히 느리게, 호젓하게 차 마시기 좋은 성수동의 eert를 소개한다.

 

나무 ‘tree’를 거꾸로 적은 ‘eert’. 나무가 가진 계절감을 표현한 공간으로 차와 커피 그리고 간단한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는 성수동의 카페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온통 나무로 채웠다. 단정한 나무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일본식 돗자리인 다다미를 깐 평상까지. 한 켠에 자리한 가레산스이식 정원은 돌, 자갈, 이끼로 꾸민 일본 정원 양식 중 하나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통유리창 너머 자리 잡은 은행나무와 벚꽃나무는 눈과 마음을 한결 편하게 한다. 처음부터 일본풍 카페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지만 대표의 취향을 모으다 보니 자연스레 여백이 강조된 나무 인테리어 그리고 물이 필요 없는 정원이 자리잡게 된 것. “사진만 찍고 서둘러 나가는 인스턴트식 공간이 아니라 느긋하게 자리 잡고 사색을 즐기는 공간이 되길 바랐어요. 고객이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차와 커피도 리필해드리고요.” 고객을 맞이하는 직원의 응대도 공간의 일부처럼 넘치지 않을 만큼 간결하고 정갈하다. 먹을거리는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것으로 준비했다. 바로 ‘eert box’로, 일본풍 나무 도시락에 담긴 3단 먹거리다. 1단부터 3단까지 메인 요리와 디저트까지 고루 담아내는데, 스테이크부터 일본식 달걀말이, 소바 김밥, 치킨 가라아게 등 퀴진 타입의 경계없이 대표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음식은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주기적으로 바뀔 예정. 대표 메뉴인 ‘호지차’는 찻잎을 볶아 만든 차로 구수한 풍미가 차를 즐기지 않은 이에게도 부담스럽지 않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2길 19-17 1층 문의 전화 010-2701-1991

Credit

  • 에디터 김민지
  • 영상 윤경욱, 이동민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