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최고의 베드신

<플레이보이> 독자들에게 너무나도 야릇했던 '그 장면'에 대해 물었다.

영화 <스토커>의 한 장면.

중학교에 몰래 본 비디오든 엊그제 영화관에서 본 에로물이든, 누구에게나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베드신이 있을 것이다. 꼭 정사 장면이 아니더라도 섹슈얼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묘한 장면들. <플레이보이> 독자들이 기억하고 있는 최고의 장면은 무엇일지 궁금해졌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게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장면과 지극히 사적인 이유에 대해 물었다. 

영화 <블루라군>, 랜달 크레이저, 1980

블루라군 “산호초가 넓게 펼쳐진 푸르고 투명한 바다에서 금발의 남녀가 정사를 가진다. 굉장히 어릴 때 봐서 그런지, 바다에 대한 판타지가 생겼고 강렬했다.” – 20대 여성 C

 

영화 <뽕>, 이두용, 1985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있나?” – 40대 남성 A

 

영화 <더티댄싱-하바나 나이트>, 가이 퍼랜드, 2004

더티댄싱-하바나 나이트 “많이 야하지는 않지만 춤을 통해 교감하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 장면에서 쿠바 클럽 안에서 땀 흘리면서 춤추는 신이 인상적.” – 30대 여성 F

 

영화 <열정의 람바다>, 조엘 실버그, 1990

 열정의 람바다 “하이라이트 댄스 장면. 똘똘이가 처음 이성을 갖게 된 순간이었다.” – 30대 남성 D

 

영화 <스토커>, 박찬욱, 2013

스토커 “함께 남녀 주인공이 피아노 치는 장면이 있는데 분위기가 어찌나 야릇한지 진짜 하는 줄 알았다.” – 30대 남성 J

 

영화 <젊은 엄마>, 공자관, 2013

젊은 엄마 “이름은 모르지만 주인공 여배우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 30대 남성 Y

 

영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샘 우드, 1943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영화 중간에서 잉그리드 버그만이 자신의 짧은 머리를 매만지면서 게리 쿠퍼를 보고 눈웃음을 치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이 너무 야릇했다. 중학교 때 본 장면인데 아직도 못 잊고 있다.” – 50대 남성 L

 

 왓치맨 “본 사람만 압니다. 더불어 ‘닥터 맨하탄’이 본인의 여자친구를 만족시켜주기 위해 양자물리학을 활용하는 방법 역시 고찰할 만 합니다.” – 30대 남성 T

 

영화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우디 앨런, 2008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영화에서 커플이 스페인어로 싸우는 장면이 있습니다. 한국어나 영어권의 싸움과는 다르게 억양과 몸짓이 여과 없이 생생하게 전달되는 것 같아요. 그 장면이 ‘미춰버리게’ 좋습니다.” – 30대 N

Credit

  • 에디터 백가경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