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도박, 섹스에 관한 영화

영화 <트리트 미 라이크 파이어>가 곧 개봉한다.

영화 <트리트 미 라이크 파이어>의 한 장면

몇 년 전 개봉했던 섹슈얼리티를 다룬 화제작 <님포매니악>을 기억하는가? 영화 속에서 주인공의 유년 시절을 연기했던 관능적인 배우 스테이시 마틴이 더 뜨거운 영화 <트리트 미 라이크 파이어 Treat Me Like Fire>로 돌아왔다. 6월 27일 국내 개봉을 앞둔 이 영화는 제목처럼 불같이 뜨거운 중독에 관한 이야기다.

아버지의 레스토랑에서 일하며 착실하게 살던 인물 엘라(스테이시 마틴)과 돈을 버는 족족 도박에 거는 즉흥적인 삶은 사는 남자 아벨(타하르 라힘)는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인생이 게임인 아벨은 엘라에게 도박이라는 전혀 다른 세계를 선보이고, 특유의 열정으로 그녀를 유혹한다. 연인 사이로 발전한 후에도 아벨은 도박으로 엘라는 몇 번씩이나 배신하지만 영화의 마지막까지 엘라는 그에게 당한다.

“초심자의 행운은 한 번뿐이에요.”

실제로 도박에 능한 사람들이 출연하는 이 영화는 일부분 누아르 장르의 분위기를 내뿜는다. 폭력이 오고 가고 시시때때로 승패가 갈리는 순간을 긴장감 있게 담아내기 때문이다. 대체로 누아르 장르에서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과 그를 수렁으로 빠뜨리는 팜므파탈의 매력적인 여자 배우가 나오기 마련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완전히 반대다. 엘라를 사랑과 도박의 덫으로 끌고 가는 건 섹시한 남자 아벨이기 때문이다. 특히 아벨을 연기한 타하르 라힘은 영화 <예언자>로 걸출한 연기 실력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영화에서 스테이시 마틴과 뜨거운 합을 보여줄 예정이다.

아벨와 엘라의 지독한 사랑이 시작되기 전, 엘라는 이를 직감이라도 한 듯 “초심자의 행운은 한 번뿐이에요.”라고 말한다. 사랑이든 도박이든 과하면 중독이지만, 초심자의 행운임을 알면서도 자신을 던져야 비로소 ‘영화’가 시작되는 건 아이러니다.  

스테이시 마틴이 연기한 여자 주인공 ‘엘라’
타하르 라힘이 연기한 남자 주인공 ‘아벨’
연인이 된 이후에도 도박장에 드나드는 엘라와 아벨
아벨를 만나기 위해 홀로 도박장을 찾은 엘라

Credit

  • 에디터 백가경
  • 사진제공 씨네블루밍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