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보다 멋진 그들의 섹스

10대라고 얕보면 큰일 나는, 어른이 봐도 멋진 드라마 2편

루머의 루머의 루머 3 콕 집어서 세 번째 시즌을 추천한다. 이 드라마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성희롱, 따돌림, 폭력 문제로 주인공 해나가 죽음을 맞는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최근 시작한 새로운 시즌은 트라우마를 겪은 학생들이 스스로 극복해나가는 이야기다. 그 중에서도 제시카의 행보가 돋보이는데, 그녀는 브라이스의 성폭행 이후 자신의 몸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해결해간다. 그 전보다 솔직한 연애를 하고 자신이 어떤 성적 판타지를 좋아하는지 적극적으로 탐험하는 것이다. 시들한 관계를 쿨하게 끝내고 귀여운 옛남친 저스틴과 자신의 방, 아르바이트하는 카페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열렬히 섹스하는 제시카. 섹스토이, BDSM적 행위에도 호기심을 보이는 야생마 같은 그녀는 어른이 봐도 멋있다. 성폭행 피해자들은 트라우마로 인해 자신의 육체를 외면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제시카가 이를 극복해가는 방식은 주목할만 하다.

유포리아 이스라엘의 동명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유포리아>는 10대의 마약, 섹스, 방황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이 드라마는 매회 한 명의 인물을 정하여 그가 겪은 상황을 조곤조곤 들려주는데, 발기한 성기, 성인과 10대가 관계하는 모습까지 적나라하다. 심지어 보고 있으면 정말 10대들의 이야기가 맞는지 계속해서 의문이 들 정도로 높은 수위를 유지한다. HBO 드라마 팬들이라면 알겠지만, 그들은 잔인한 영화는 잔인함의 끝을 보여주고, 섹슈얼한 작품은 최극단의 자극을 선사하기로 유명하다. 더불어 밀레니얼 배우 중 가장 핫한 젠데이아 콜먼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현재 HBO에서 방영 중이며 국내에 공식적인 루트로 수입하는 곳은 아직 없다.

Credit

  • 에디터 백가경
  • 사진제공 Netflix, HBO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