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단편영화들이 온다

멀티플렉스에서 보는 뻔한 영화에 질렸다면, 이 색다른 영화제를 추천한다.

대단한 단편영화들이 온다
(왼쪽) 제13회 대단한 단편 영화제 공식 포스터, (오른쪽) 25명의 디자이너가 만든 단편 경쟁 작품의 영화 포스터.

우리는 20분이라는 시간 동안 누군가를 흠뻑 빠져들게 만들 수 있을까? 단편영화의 미학이라고 하면 몇 분의 시간 동안 파문을 일으키는 재치 있고 강렬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제13회 대단한 단편영화제>에선 신예 영화인들의 개성 넘치는 가능성까지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영화제는 9월 4일부터 10일까지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개최되지만 작년보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쟁쟁한 출품작들이 많이 준비돼 있다. 예심 심사를 맡았던 <벌새>의 김보라 감독에 따르면 수많은 출품작을 보면서 진짜로 좋은 영화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좋은 기회였다고 한다. 일주일 동안 상영 되는 경쟁작 중에서도 한 줄의 시놉시스만으로 <플레이보이>의 눈길을 끈 영화를 몇 편 골랐다.

<아쿠아마린>, 감독 유종석, 16min45sec, 2019 어느 모텔방, 영은 도피 중인 애인 유환의 머리를 염색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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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수박>, 감독 황유정, 14min55sec, 2019 영희는 자신이 일하는 식당에서 본 남자가 시장에서 철 지난 수박을 사 돌아가는 것을 보고 얼떨결에 수박을 사게 된다. 영희는 남자와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상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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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죽던 날>, 감독 이지연, 14min41sec, 2018  피임약을 먹는 이유를 오해받아 학교에서 벌점을 받은 수연. 수연은 같은 반 친구와 봉사활동을 갔다가 우발적으로 첫 경험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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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9월 4일(수)부터 10일(화)까지 일주일간 홍대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개최된다. 온라인 예매는 맥스무비, 예스24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redit

  • 에디터 백가경
  • 사진제공 KT&G 상상마당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