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를 넘어 수퍼 디스코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인디 레이블 생존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11월 개봉한다.

진짜로 춤춰본 게 언제였나? 11월 개봉을 앞 둔 영화 <수퍼 디스코>는 디스코 스텝을 밟고 싶게 만들 정도로 유쾌한 음악 다큐멘터리다. ‘홍대 최초의 립싱크 댄스 그룹’을 표방하는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인디 뮤지션으로서 고군분투하며 생존해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결성 10주년을 맞은 이들은 혹자의 표현에 의하면 ‘한 번도 못 들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들은 사람은 없는’ 나름 유명한 밴드다. 2013년 1집 <The Golden Age> 발매 이후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한국은 물론 영국, 일본, 미국 등 11개국을 종횡무진하며 100회가 넘는 공연을 했다.

이번 영화에서 이들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인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과정과 공연 장면, 유쾌 발랄한 일상뿐만 아니라 뮤지션으로서의 현실을 거침없이 보여준다. 나잠수, JJ핫산, 김간지, 지, 홍기 다섯 명으로 구성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일대기를 촘촘히 기록할 수 있었던 데는 감독의 출신 배경이 한몫했다. 이주호 감독은 4년간 밴드와 동고동락해온 매니저였고, 현재는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감독과 밴드의 친숙한 관계 때문일까? 영화에서는 욕도 난무하고 격의 없는 장난, 거침없는 말싸움까지 볼거리가 넘친다.

밴드가 소속된 레이블 붕가붕가레코드의 곰사장의 말을 인용하면 이번 영화를 통해 “디스코를 넘어서는, 디스코 이상의 디스코” 수퍼 디스코가 무엇인지 제대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제15회 EBS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그리고 제12회 2018 FILM LIVE: KT&G 상상마당 음악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Credit

  • 에디터 백가경
  • 사진제공 명필름랩
  • 영상출처 유튜브 채널 '키노라이츠 영화 예고편 저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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