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소주 여신’?

보건복지부가 소주 및 주류 용기에 연예인 사진 부착을 금지하고자 한다.

말 나온 김에 한국 소주의 양대 산맥 ‘참이슬’과 ‘처음처럼’의 역대 광고 모델을 모아봤다.

참이슬 by 하이트진로
당대 인기 연예인이 소주 광고의 모델이 되곤 했다. 현재 ‘참이슬’은 레드벨벳의 아이린이 모델이다. 참이슬은 전통적으로 깨끗하고 맑은 이미지의 연예인을 선호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아이린 전에 아이유가 있었다. 아이유는 2014년 1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모델로 활동했다. 역대 참이슬 모델 중 가장 오랫동안 모델 자리를 지켰다. 인기에 힘입어 2016년에는아이유 크리스마스 에디션이 나오기까지 했다. 물론 전량이 동났다. 참이슬 최초의 모델은 이영애. 1998년 당시, 주로 남성이의 영역이었던 소주 광고에 여성이 등장해 파격적이었다. 광고에 등장한 이영애는 단아하고 편안한 이미지로 어필했다. 이어 김주미, 김정은, 남상미, 김아중, 성유리, 하지원, 김태희, 문채원, 공효진이 참이슬 모델로 섰다.

처음처럼 by 롯데주류
롯데주류에서 생산하는 소주 ‘처음처럼’은 TV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처음처럼의 국내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린 장본인은 바로 이효리. 본래 처음처럼은 알칼리 환원수로 만들어 부드러운 목 넘김을 자랑한다고 광고했다. 더 맛있게 즐기기 위해 2007년부터 “흔들어라 캠페인”을 전파했는데, 당시 모델이던 이효리가 소주병을 경쾌하며 흔들며 광고에 등장했다. 물 분자를 잘게 쪼개면 더 부드러워진다는 이유에서다. 그때부터 우리는 소주병을 흔들고 있다. 그것도 아주 자연스럽게. 전체 소주 업계의 최장수 모델은 이효리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약 7년간 처음처럼 모델로 활동했다. 국내시장에서 11%을 점유하던 처음처럼은 이효리 효과로 정말 대단했다. 점유율은 2011년에 15%대로 상승. 참이슬과 함께 소주의 쌍두마차가 됐다. 처음처럼 광고에는 고준희, 신민아 등 현대적이고 발랄한 분위기의 모델이 주로 등장했다.

Credit

  • 에디터 김민지
  • 사진제공 하이트 진로, 롯데주류 공식 사이트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