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보이 합본호 19

Cam Life

인터넷 시대의 성적 욕망을 보여주는 전시가 열렸다.

 

인터넷 개인 방송과 실시간 스트리밍 콘텐츠가 현대인의 중요한 엔터테인먼트로 자리 잡았다. 누구나 카메라 앞에 설 수 있으며, 손쉽게 타인의 일상을 훔쳐볼 수 있다. 궁극적으로 개인의 성적 표현도 진화했을까? 여기 인터넷 시대의 성적 욕망을 보여주는 전시가 뉴욕 성 박물관에서 열렸다. 전시 이름은 <캠 라이프(Cam Life)>. ‘세상의 모든 미디어는 포르노그라피와 함께 발전한다’는 이야기처럼 전시를 관통하는 주제는 인간의 관음증이다. 전시에는 생각보다 오래된, 최초의 스트리밍 방송인 일명 ‘제니캠(1996년, 미국인 여성이 시작한 개인 방송)’같은 원시적인 컬렉션부터 1:1 채팅 형태의 에로티카 작품까지 만나볼 수 있다. 또 웹캠 산업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루마니아와 콜롬비아의 웹캠 전문 스튜디오가 실물로 전시될 예정인데, 관람객도 방송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전시는 2020년 5월까지다. 

Credit

  • 에디터 김민지
  • 사진제공 MUSEUM OF SEX
플레이보이 합본호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