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보이 합본호

영웅들의 은밀한 사생활

딜도를 든 키티, 비키니 입은 백설 공주, 틴더 하는 알라딘까지

어른이 된 지금도 여전히 <짱구는 못말려>나 <나루토>, 마블 시리즈에 열광하는 당신이라면 지금부터 소개할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을 보면 약간 실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그레고리 기유밍은 유명 캐릭터를 모티브로 익살스러운 그림을 그려 유명해진 인물이다. 그의 첫 연작인 2013년의 <영웅의 은밀한 생활>로 스타덤에 올랐는데, 그 시리즈에는 로널드 맥도날드는 코를 후비적대고 배트맨이 손톱을 다듬으며 원더우먼이 옷을 훌훌 벗어제끼는, 일상적이면서도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묘사한 것들이다. 그는 볼드한 스케치라인과 원색에 가까운 컬러 팝 아트의 전형적인 룰을 따르면서 언제나 완벽한 모습으로만 등장하는 영웅의 모습에 스크래치를 냈다. 그들은 바보처럼 멍 때리기도 하고 사탕이나 햄버거를 게걸스럽게 핥으며 인간 욕망을 날 것으로 드러낸다. 작가의 의도라면 둘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우리가 유년 시절부터 우러러보고 좋아했던 영웅도 별거 없다거나 그런 당신이라도 언제든 원하기만 하면 영웅이 될 수 있다거나.

View this post on Instagram

SLOH – Ero Kitty

A post shared by Greg « Leon » GUILLEMIN (@gregguillemin) on

https://www.instagram.com/p/B0bVceaisEK/?utm_source=ig_web_copy_link

View this post on Instagram

SLOH – Food Porn

A post shared by Greg « Leon » GUILLEMIN (@gregguillemin) on

Credit

  • 에디터 백가경
  • 사진제공 그레고리 기유밍의 공식 인스타그램(@gregguillemin)
플레이보이 합본호

플레이보이 합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