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플보

밤을 위한 펍

마시자, 깊고 느리게.

SOUND BOOSTER 부스터의 음악은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펑크, 그루브, 솔, 알앤비, 올드 팝 등 다양한 플레이리스트로 여러 손님의 흥을 고루 돋워준다. 검은색 벽돌로 채운 벽에는 여러 해외 아티스트의 사진을 걸어놓고, 메뉴판까지 LP처럼 디자인해 뮤직 펍으로서 정체성을 드러낸다. 직접 양조한 수제 맥주와 부스터 라거, 부스터 스윗을 비롯한 시그너처 맥주가 인기 메뉴. 듣고 싶은 곡을 신청하면 크게 울려 퍼지는 음악을 들으며 더욱 즐거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최근 확장 오픈한 이태원점에서는 마치 클럽에 온 것 같은 짜릿한 시간을 보장한다니, 느낌 따라 골라서 방문하면 좋겠다.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257 02-6014-4076

 

DRINK IN BLACK 마시자. 깊고 느리게. 홍대에 위치한 슬로우 올 블랙은 취향을 잃지 않는 펍이다. 주인장이 좋아하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까지의 흑인 음악을 주로 재생하기 때문. 가끔 래퍼와 디제이를 초청해 파티를 여는 날이면 인스타그램 공지를 보고 찾아온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저 좋은 음악을 공유하며 함께 어울리는 공간으로 존재하고 싶다고. 공사장 느낌의 인테리어, ‘취해서 놀자’라는 콘셉트에 맞게 여러 잔씩 세트로 제공하는 맥주와 테킬라에도 이유가 있는 셈이다.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19길 26 010-2217-9134

 

 

음레코즈 좁디좁은 우사단길 골목을 올라가다 보면 ‘음’ 을 크게 새긴 건물이 나타난다. 들어서자마자 곳곳에 전시된 음향 장치와 수많은 바이닐에 시선을 빼앗긴다. 공연과 팝업 스토어, 디제잉 레슨 등 이색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밤에는 검붉은 빛과 음악으로 가득한 공간에서 글라스 와인을 즐길 수 있다. 턴테이블의 감성을 가까이에서 보고 듣고 만져보자. 서울시 용산구 우사단로10길 145, 070-8959-9999

Credit

  • 포토그래퍼 김잔듸
  • 어시스턴트 김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