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 신라젠이 뭐길래?

신라젠 주가가 700% 급등했다.

요즘 ‘신라젠’이 뜨겁다. 이름 때문인지 맨 처음 ‘신라면’과 비슷한 라면의 일종인 줄 알았다. 예상과 달리, 신라젠은 바이오 기업인 데다, 요즘 증권업계의 큰 이슈 몰이를 하는 곳이다. 이름조차 낯선 이 기업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뜨거운 감자, 신라젠이 뭐길래?

신라젠은 작년 12월 초 코스닥 상장했고 당시 1만 3500원에 출발해, 며칠 전인 11월 24일 10만 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1년 새에 주가가 700% 급등한 것. 혹자는 신라젠이 개발 중인 바이러스 항암제 ‘펙사벡(Pexa-Vec)’의 성공에 대해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 신라젠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항암제 분야 글로벌 임상 시험을 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그 폭도 점점 커지고 있어 지나치게 높게 평가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그렇다면 증권업계 애널리스트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아쉽게도 뚜렷한 분석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한 증권사의 말을 따르면 “투자 이정표가 제시되지 않아 투자자들이 불만을 가질 수 있지만, 기업의 가치를 추정하는 기본적 정보가 제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애널리스트의 보고는 오히려 신뢰를 떨어뜨린다”고 전했다. 맞는 말이다.

주가가 약 700% 급등한 며칠 전과 달리 주가는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28일 기준 9만 2300원), 한 분석에 의하면 주식의 ‘큰 손’은 이미 빠졌다고 한다. 롤러코스터처럼 매일 급락만 반복하는 이 상황에서 개미투자자들만 ‘똥줄’이 타는 것. 신라젠, 조금은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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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한수연
  • 사진제공 Only background/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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