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트렌드3

믿기 힘든 동물의 섹스 이야기 5

사람으로 태어나서 다행이다.

믿기 힘든 동물의 섹스 이야기 5
뜨거워 보이는 이 보노보들은 90분 전에도 ‘팥팥’했다.
믿기 힘든 동물의 섹스 이야기 5
“이거 맛있는데 한 조각 줄게. 나랑 ‘팥팥’할래?”

1 보노보 보노보는 인간보다 더 자유분방한 성생활을 즐기는 유인원이다. 어느 정도냐면 보노보들은 평균 90분마다 한 번씩 관계를 맺는다. 보노보는 섹스를 사회적 도구로 사용하는데, 다른 보노보 무리와 다툼이 있거나 무리 내에서 마찰이 생기면 섹스를 통해 화해할 정도라고. 또 발정기가 따로 있지 않고, 상대 보노보에게 먹을 것을 주고 관계를 맺는 등 인간처럼 성매매하기도 한다.

믿기 힘든 동물의 섹스 이야기 5
토끼의 ‘팥팥’하는 모습, 순간 포착.

2 토끼 토끼가 ‘조루의 대명사’라는 건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다. 토끼의 평균 교미시간은 단 2초라는데, 야생의 토끼는 짝짓기 과정에서 많은 포식자의 위협을 받기 때문에 빨리 사정하는 개체가 살아남은 결과라는 이야기가 있다. 대신 피스톤 운동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서 어떤 다큐멘터리에서는 토끼의 모습을 자동 재봉틀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래도 토끼는 한번 교미를 시작하면 20~30번은 기본이기 때문에 마냥 무시할 수는 없다. 그래 봐야 2초씩 30번 한다고 해도 딱 1분 뿐이기는 하다.

하이에나 하이에나는 암컷과 수컷의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이 거의 같아서 암컷의 생식기도 수컷의 생식기처럼 크고 늘어져 있다. 그 때문에 얼핏 봐서는 암컷과 수컷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인데 고대 그리스에서는 하이에나가 1년은 암컷, 1년은 수컷으로 번갈아 성전환한다고 여기기도 했다. 아무튼, 암컷의 생식기가 외부로 돌출되어 있다 보니 짝짓기 시 수컷이 암컷에게 성기를 삽입하기가 매우 어렵다. 수컷은 삽입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데 길게는 한 시간 넘게 걸릴 때도 있다고.

믿기 힘든 동물의 섹스 이야기 5
“자기야, 내 드릴 어때?”

4 오리 오리의 생식기는 단언하는데 지구상 생물 중에 최고로 충격적이다. 수컷 오리의 생식기는 평소에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다가, 짝짓기 철에 발기하면 빠른 속도로 몸길이만큼 긴 드릴 모양이 된다. 충격적인 것은 짝짓기가 끝나면 그게(?) 떨어져 나간다는 건데, 또다시 짝짓기 철이 오면 어느새 다시 자라나 있다.

믿기 힘든 동물의 섹스 이야기 5
돌고래 두 마리는 ‘둘고래’인가?

5 돌고래 돌고래는 사람처럼 애정표현과 사회적 목적, 성적 쾌락을 위해 짝짓기를 하는 동물이다. 애정표현을 하는 파트너와 단둘이 짝짓기를 할 때도 있고, 집단으로 난잡한 짝짓기를 하기도 한다. 심지어 강간하기도 하는데, 한 마리가 망을 보고 나머지 돌고래가 덮치는 식이다. 돌고래에게 자위행위는 자연스러운 일과고 성적인 장난도 무척 좋아하는데 숨구멍을 통해 수컷의 생식기를 자극하거나, 입으로 파트너의 생식기를 자극하는 등 인간처럼 섹스를 유희로 여긴다.

Credit

  • 에디터 한수연
  • 울트라마린
닥터 플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