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플보

비트코인으로 인해 일어난 해프닝 4

투자를 시작했다면 일단 컴퓨터 업데이트는 잠시 미뤄두는 것이 좋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일확천금을 꿈꾸며 비트코인 판에 발을 들이기 전 살펴보면 좋을 비트코인에 관련된 해프닝 네 가지를 소개한다.

컴퓨터 업데이트는 저장 후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컴퓨터는 지갑과 다름없다. 개인 키를 비롯한 개인정보가 저장되어 있기 때문. 미국의 사는 제임스 하웰(James Howell)은 몇 년 전 150비트코인, 11달러(한화 약 1만 원)를 사두곤 그 존재를 금세 잊어버렸다. 몇 년 뒤, 그는 새로 이사한 아파트에서 컴퓨터를 업데이트하게 되는데, 그 탓에 하드웨어에 저장된 비트코인을 몽땅 날린 것. 그가 잃은 금액은 7,500비트코인으로 6700달러(한화 약 700만 원)에 다다르는 금액이다.

비트코인이 밥 먹여주나 아직도 가상화폐의 가치에 대한 의심을 잠재울 수 없다면 이 사례를 눈여겨보자.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유타 시에 사는 신혼부부 오스틴 크레이그(Austin Craig)와 베키 빙엄(Beccy Bingham)은 101일 동안 오로지 비트코인으로만 생활했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었지만 로맨틱한 데이트는 잠시 접어두어야 했다고.

세계를 속인 한국 고등학생 비트코인 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다지만 안심하기엔 아직 이르다. 지난해 10월 새로운 하드포크를 선전한 비트코인 플래티넘이 사기극으로 밝혀진 것. 새로운 하드포크 비트코인으로 인기를 끈 비트코인 플래티넘은 비트코인 플래티넘 생성 시, 이미 비트코인을 보유한 사람에게 그 액수만큼 비트코인 플래티넘을 지급하겠다고 밝혀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는 모두 한 고등학생의 사기극이었다. 그는 새로운 비트코인 출시와 출시일 연기 소식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시세를 이용하는 수법으로 돈을 챙겼다고. 이 사기극으로 전세계적으로 40조원의 피해를 봤다.

하드포크: 비트코인에서 또다른 가상화폐가 생성돼 추가 가치를 얻는 기술.

열두 살 비트코인 장인 에릭 핀만(Erik Finman)은 열두 살 때 할머니로부터 받은 용돈 1000달러(한화 약 100만 원)를 모두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일 년 반 뒤, 그는 이 비트코인을 팔아 100,000달러(한화 약 1억 원)의 수익을 낸다. 그는 현재 자신의 사이트를 통해 비트코인에 관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투자 감각을 기르고 싶다면, 세월이 흘러 열아홉 살이 된 비트코인 장인에게 한 수 배워보는 게 어떨까? 아마 7년이라는 시간동안 더 많은 ‘꿀팁’을 갖고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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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한수연
  • 김연유
  • 사진제공 TarikVision/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