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방문기

다른 기사, 블로그 보고 수집한 정보를 정리한 거 말고, 직접 보고 느낀 것만 썼다.

정보를 줄 만한 기사를 쓰긴 써야 하는데, 보도자료 받은 걸 쭉 나열하는 그런 걸 쓰기가 귀찮았다. ‘차라리 한 번 다녀오자’라는 생각으로 내비게이션을 찍고, 페달을 밟았다. 해외에 놀러 가면 더 좋았겠지만, 내가 여기서 갈 수 있는 최종 관문은 고작 출국장. 오직 인천 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체험하기 위해서 갔기 때문이다. 딱 거기까지만 보여준다. 다음에 놀러 갈 일 있으면 면세점도 찍어올게.

 

아침에 출발했다. 인천공항 고속도로는 늘 한산하다. 6천 원이나 받으니까 한산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본다.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이 갈라져 있다. 이정표가 시키는 대로 가면 된다. 혹시나 잘못 들어갔다면 약 6km를 허탕 치게 될 테니 집중해서 들어가도록 하자.

 

차선마다 단기 주차장, 승용차 택시, 버스, 장기 주차장으로 나뉘어서 이정표에 써있다. 그마저 잘못 갈까 봐 화살표로 표시까지 해뒀다. 각자 자기가 갈 곳으로 잘 선택해서 갈 것. 나는 단기 주차장으로 갔다. (여행 갔다 올 거 아니니까^^)

 

가는 길에 무슨 거대한 진격의 거인 같은 조각상도 보였다.

 

도착했다. 주차장에 주차 요원도 있다. 제1여객터미널은 주차가 좀 힘들었다. 장기 주차를 하기 위해 실내 주차를 하려면 거의 포기해야 했다. 겨울에 2박 3일 도쿄여행을 갔다가 장기 주차장에 새웠다. 그때 난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차를 끌고 가야만 했다. 여긴 주차가 비교적 쉬웠다. 아직 사람이 많이 안다녀서 그런가?

 

제2여객터미널도 순환 버스가 있다. 장기 주차장에 주차한 사람은 순환 버스를 타고 공항 입구까지 오면 된다. 대략 5분에 한 번씩은 순환 버스가 온다. 장기 주차장은 엄청 넓으니 자신의 정류장 그리고, 차 위치를 사진 찍어둘 것. 꼭!

 

공항 안내 터치스크린이 곳곳에 있다. 내가 가고 싶은 곳을 검색해서 찍으면 어떻게 가야 하는지 시뮬레이션으로 알려준다. 이거 엄청 편리하다. 가서 로밍센터나 환전소 같은 곳 헤매면서 찾지 말고 꼭 이용하길 바란다.

 

파리바게뜨랑 붙어있는데, 라페트라는 꽃가게가 있더라. 먼 길 오신 손님, 오랜만에 본 애인이나 가족에게 여기서 준비한 꽃 선물을 해주면 괜찮을 듯.

 

전망대가 있다. 그냥 밖에 비행기 많이 보이고, 여기가 어떤 곳인지 자축하는 기념관 같았다. 큰 화면에 막 요란한 영상이 나오던데 결국 인천공항 로고로 끝난다.

 

KTX, A*REX 공항철도로 바로 타고 갈 수도 있다. 이게 진짜 꿀이다.

 

제2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네덜란드항공만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출국장이 텅텅 비었다. 제1여객터미널은 최소 30분은 넘게 기다렸다 비행기를 타기  일 쑤였는데, 여기서 탄다면 하이패스 출국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각 지역으로 가는 버스도 바로 탈 수 있다. 여기서 표를 사고, 그 표를 갖고 내면 끝. 아주 쉬워졌다.

 

식당가도 잘 되어있다. 국제공항이라서 한식을 먹을 수 있는 데가 많다. 가격은 뭐.

 

제 2여객터미널에서 24시간 운영하는 곳들이다. 참고해두면 아주 유용할 듯. 

 

 

Credit

  • 에디터 윤신영
  • 포토그래퍼 딸기파이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