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광고 배너

우주에서 섹스하는 방법

우주적인 오르가슴을 위한 가이드.

아폴로 11호가 1969년 달에 착륙했고, 인류가 우주정복을 꿈꾸며 달을 밟은 지 바야흐로 반세기를 훌쩍 넘었다. 그리고 지난 2월 7일에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에서 세계최대 규모의 로켓, 팔콘 헤비를 발사했다. 오랜 꿈인 화성 정복을 꿈꾸며 테슬라의 전기 스포츠카를 로켓 맨 앞에 달았다고 하니, 우주 혹은 외계 행성에서의 삶이 그렇게 터무니없는 일은 아닌 것 같다. 나사(NASA)에서 우주에서 섹스를 공식적으로 실험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지만, 실제로 논의되고 있는 중요한 이슈라고 한다. 그래서 우주에서 섹스하는 방법을 모았다. 우주 정복이 인간종의 장기 생존을 위한 목적이든 뭐든 간에, 우리가 어디서든 오래 거주하려면 섹스는 필수니까.

1 지구에서 챙겨갈 아이템이 있다 안타깝지만 우주에 가는 순간 남성에게 발기부전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 무중력 혹은 미세 중력 상태에서는 상체 쪽으로 더 많은 혈액이 흐르게 되고, 하반신 쪽은 저혈압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저혈압 상태는 조직의 수축을 일으킨다고 하니, 음경이 팽창하기는 어렵겠다. 그러니 지구를 떠나기 전에 가장 먼저 비아그라를 챙길 것. 무중력 상태가 되면 여성에게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체액의 재분배로 애액의 양이 줄어든다고 하니 질 윤활제도 같이 챙기자.

2 로맨틱한 분위기의 우주정거장(ISS)으로 간다 우주에서 섹스한다는 게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우주선 내에서 섹스하는 걸 뜻하지 않는다. 비교적 고정된 섹스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천리안이었을까. 우주 개발 역사의 위대한 주역들이 고도 300km 정도의 지구 궤도에 국제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 ISS)을 미리 설치해두었다. 이 역시 아예 멈춰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1년 내내 우주에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고 하니, 섹스하기에는 추진하는 우주선보다는 적절할 것이다.

3 무중력 상태로 인해 변한 파트너의 육체를 즐긴다 “사람의 외모는 우주 속에서 더 나아 보여요. 얼굴은 조금 더 상기되어 보이고, 여자의 경우 가슴이 더 커지죠. 중력이 없으니 하체 쪽 다리는 더 얇아지죠” 한 과학자는 히스토리 채널의 <Space in Sex> 편에서 이렇게 언급했다. 실제로 우주에서 인간의 얼굴은 혈액 순환이 잘 되어서 비행사가 일시적으로 젊어진 것처럼 보인다고. 1970년대 우주 비행사를 취재한 타임지의 한 기자는 “우주에서 한껏 부푼 아름다운 유방들을 진두지휘하는 것을 상상만 해도 행복하다”고 언급하기까지 했다.

4 2 슈트(2 SUIT) 이론을 이용한다 미국 작가인 바나 본타(Vanna Bont)는 무중력 상태에서 가장 부족한 것은 육체적 친밀감이라고 언급했다. 간단한 키스 한번을 위해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다고. 그래서 그녀는 우주에서 섹스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2 슈트 이론’인데, 우주복 두 개를 연결하는 방법이다. 특수 제작된 이 우주복 세트는 서로를 연결하는 벨크로 스트립이 달려 성행위를 가능하게 한다. 마구잡이로 유영하게 되는 무중력 상태에서 두 사람을 연결하고 고정해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이 커플은 실제 무중력 실험에서 키스 정도만 성공했다고 알려졌다.

5 돌고래 세 마리 테크닉을 이용한다  전문가들은 바나 보타의 2 슈트 이론 외에 조금 발전된 방법으로 ‘돌고래 세 마리 테크닉’을 우주 섹스에 이용하자고 제안한다. 돌고래 커플은 가끔 몸의 통제가 힘들기 때문에 수중에서 섹스하기 힘들 때가 있는데, 그때 제 3자인 돌고래 친구의 도움을 받는다. 하지만 우리 인간의 경우, 동료인 다른 제삼자에게 섹스를 위해 몸을 고정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조금 부끄러울 수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한 부담을 대체하기 위해 돌고래 이론의 핵심만 설명하는데, 바로 둘 중의 한 명이라도 고정된 상태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니 몸을 벽이나 바닥에 고정하거나, 한 사람을 의자에 앉혀 허리에 시트 벨트에 묶으면 된다. 이왕이면 지구에서 취향에 맞는 족쇄나 결박 아이템을 챙겨가는 것도 좋겠다. 콘돔은 간단하게 청테이프로 고정하면 된다.

Credit

  • 에디터 한수연
  • 정수진
  • 사진제공 studiostoks/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