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치인들의 섹스 망언 4

왠지 패턴이 비슷하다.

섹스와 관련된 세계 정치인들의 망언을 모았다. 그들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 막말 어록을 만들어 냈고, 그 망언은 여성을 비롯한 소수자 비하도 내포했다는 공통점도 지니고 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로드리고 두테르테 | 필리핀

“포장을 뜯지 않고 사탕을 먹으려고 해봐라, 그게 콘돔과 마찬가지다.”

최근, 필리핀의 16대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는 쿠웨이트에서 귀국한 근로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콘돔을 사탕 포장지에 비유하며 섹스할 때 콘돔을 사용하면 즐겁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언행에 대해 국제인권단체 휴면라이츠워치(HRW)의 아시아 담당 연구원은 대통령이 무책임하게 피임과 콘돔의 중요성을 경시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필리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중 에이즈를 일으키는 인체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자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국가인데도 말이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 이탈리아

“어젯밤, 나는 침실 문 밖에 줄 서 있는 여성을 봤다. 11명의 여성이 있었는데, 그중 8명과 섹스했다. 더는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수많은 부정부패에도 불구하고 총리를 세 차례나 역임하며 이탈리아를 망친 정치인으로 널리 알려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그는 상당한 호색한으로도 유명한데, 대표적인 사건으로는 10대들과 섹스 파티를 벌인 것이다. 이러한 미성년자 성매매 수사를 위한 압수수색 동의안이 안건에 오르자 본인이 부결시켰다. 하지만, 이탈리아 검찰이 섹스 파티를 입증하는 녹음테이프를 입수해 궁지에 몰렸다고.

도널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내가 원한다면 유부녀라도 개의치 않고, 아무 여자나 침실로 데려갈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의 전방위적 막말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중 여성들을 성적으로 모욕하는 레퍼토리는 자주 등장하는데,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2005년 나눴던 대화 중 했던 여성에 관한 음담패설이 담긴 녹음 파일이 논란이 됐다. 이 녹음 파일에는 트럼프가 유부녀를 유혹한 경험담이 담겼고, 특히 여성의 신체 부위를 저속한 표현으로 노골적으로 담겼다. 트럼프는 ‘탈의실에서 남자들이 주고받은 농담’ 정도에 불과하다며 사과했지만 계속되는 여성 비하 발언으로 악화한 여론을 되돌리기는 어려웠다.

홍준표

홍준표 | 대한민국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 속 돼지흥분제 이야기

지난 대선에서 홍준표 후보의 자서전에 실린 돼지 흥분제 이야기가 큰 이슈였다. <나 돌아가고 싶다>의 122페이지에서 123페이지에 실린 이 내용은 여성을 위해 저자인 홍준표와 여러 명의 친구가 돼지 흥분제를 구해줬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내용이 논란이 되자 본인은 여러 차례 사과했다. 하지만, ‘설거지는 여성의 일’이라며 여성 차별적인 언행이 계속되자 그를 비난하는 여론이 끊이지 않았다.

Credit

  • 에디터 한수연
  • 정수진
  • 사진제공 위키피디아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