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 비의 솔직하고 당당한 유혹

첫 정규앨범을 발표했다.

Invasion of Privacy

“I don’t dance now, I make money moves.” 래퍼 카디 비(Cardi B)는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때부터 거침없었다. 솔직하고 당당한 태도 덕분이었을까? 데뷔 싱글앨범 <Bodak Yellow>는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올랐다. 피처링 없이 여성 래퍼 혼자 부른 것으로는 1988년 이후 최초다.

6일 발표한 첫 정규앨범 <Invasion of Privacy>에서도 카디 비는 한결같았다. 개성이 가득한 13곡으로 채웠고, 미고스(Migos), 챈스 더 래퍼(Chance the Rapper), 21 세비지(21 Savage), 시저(SZA) 등 여러 아티스트도 지원 사격했다. 최근 공개된 수록곡 ‘Bartier Cardi’의 뮤직비디오에서 그는 붉은 의상을 차려입고 유혹적인 자태를 뽐낸다. “페라리를 타고, 까르띠에 주얼리로 치장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이아몬드를 둘렀다”는 가사에 걸맞게 화려하고 눈부시다. 뜨거운 사랑의 행위를 직설적인 언어로 묘사하며 공식 연인인 미고스의 멤버 오프셋(Offset)을 언급한 만큼, 카메오로 등장하는 그와 함께 자동차 뒷좌석에서 벌이는 야릇한 장면도 담겼다.

 

뮤직비디오를 감상하고 그의 매력에 빠졌다면, 지난 토요일 <SNL>에서 선보인 신곡 ‘Be Careful’의 무대도 놓치지 말 것.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피아노 선율 위에 랩을 이어가는 카디 비의 상반신을 잡던 카메라가 2분 30초 이후 줌 아웃되더니 어느새 전신을 보여줬다. 불룩 튀어나온 배가 시선을 사로잡았고, 관객들이 환호했다. 항간에 떠돌던 임신설을 화면을 통해 인정한 순간. 방송 이후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지지와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가사를 쓸 때도, 대중 앞에 설 때도 카디 비는 여전히 솔직하고 당당하다. 자신의 이야기를 거짓과 가식 없이 전하는 그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Credit

  • 에디터 김선희
  • 영상 유튜브 'Cardi B', 'Saturday Night Live'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