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보이 마저 #DeleteFacebook

2,500만 팔로워를 지닌 미국 플레이보이까지 등을 돌린 페이스북 사태.

플레이보이 마저 #DeleteFacebook

요즘 뜨거운 ‘페이스북 사태’, 페이스북 이용자 8700만 명의 개인정보가 데이터 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를 통해 유출된 사건을 일컫는다. 페이스북 사태 후 3주가 지난 어제(10일 미국 현지시각) 마크 저커버그는 미국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5시간 동안 질의를 이어갔다.

마크 저커버그는 ‘큰 실수’를 인정하는 동시에 ‘광고주에게 개인정보를 판매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재차 강조했다. “우리는 우리의 책임에 관해 충분한 검토를 하지 않았다. 큰 실수이고 내 잘못이다. 내가 페이스북을 시작했고, 운영했다. 여기서 발생한 일은 내 책임이다. 죄송하다.” 그는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하지만 많은 기업은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자사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삭제했고, 이는 페이스북을 탈퇴하라는 ‘#DeleteFacebook’ 운동의 시작이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 가수 겸 영화배우 셰어(Cher)도 동참했다. 심지어 2,500만 명의 팔로워를 지닌 미국 플레이보이 역시 계정을 잠정 중단한 상태.

<출처: 플레이보이 CCO 쿠퍼 헤프너 트위터>

그렇다면 개인정보 보호 규제를 강화하면 어떨까. 이에 관해 마크 저커버그는 부정적 견해를 비췄다. “우리가 광고주에게 데이터를 판매한다는 오해가 있다. 광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무료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 ‘사람들을 연결하기’라는 우리의 철학과 맞다고 생각한다.” 그의 명확한 입장.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과연 페이스북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앞으로는 나아질지 조금 더 지켜보자. 재빠르게 선보인 ‘개인정보 설정 탭에 쉽게 접근하기’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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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한수연
  • 사진제공 Tamisclao/Shutterstock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