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섹스 페스티벌 4

세상은 넓고 축제는 많다.

호이징가는 저서 <호모루덴스>에서 축제야말로 인간의 유희적 본성을 문화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동네마다 노는 방법이 다르듯, 지역사회의 페스티벌도 서로 다른 양상을 띤다. 똑같이 섹스를 다룬 페스티벌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어떤 곳에서는 성적 취향의 자유를 쟁취하려 했고, 또 어떤 곳에서는 잘못된 욕구 해소의 수단으로 쓰이기도 했다. 그래서, 세계의 섹스 페스티벌 네 가지를 모았다.

세계의 섹스 페스티벌 4

폴섬 스트리트 페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폴섬 스트리트 페어’는 모든 종류의 페티쉬, 특히 BDSM에 특화된 페스티벌이다. 카운터 컬쳐의 온상인 샌프란시스코답게 가죽 커뮤니티에서 유래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매년 9월에 열리며, 거리가 온통 와일드한 가죽과 아이템으로 덮인다고 한다. 매년 성공적으로 개최된 이 축제는 지금 지역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비영리 자선단체로 성장하기도 했다.

세계의 섹스 페스티벌 4

가나마라 마츠리, 일본 도쿄 남쪽에 위치한 도시 가와사키의 ‘가나마라 마츠리’는 ‘남근 축제’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하다. 그 이유는 메인 이벤트인 정오 퍼레이드에서 만날 수 있는데, 행렬 군단이 남근을 본떠 만든 큰 조형물을 매고 이동하기 때문. 이 남근 조형물은 ‘오미코시’라 부르는데, 가마의 형태를 띠고 일본인들은 이곳에 신이 있다고 여긴다. 다산과 화합을 기원하는 이 축제는 매년 3만 명의 관객을 유치하며 그중 60%가 외국인인 국제적인 행사다.

세계의 섹스 페스티벌 4

섹스포, 호주, 영국, 남미 섹스포(Sexpo)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엑스포의 섹스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섹스를 키워드로 그에 관련한 라이프스타일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제시하려는 취지의 박람회로, 1995년 이래로 성공리에 개최되고 있다. 여러 부스에서 성인용품 판매 및 코스프레와 스트립 공연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다.

세계의 섹스 페스티벌 4

폰 페스티벌,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의 자바섬에서는 매년 차례 믿기 어려운 축제가 열린다. ‘폰 페스티벌’은 기혼 여부에 관계없이 낯선 상대와 섹스를 하게끔 한다. 이 의식에서 전통적으로 믿는 신앙은, 그 상대와 한 해에 7번 섹스를 하면 행운과 복이 온다고 믿는다. 그렇지만 한 외신에 따르면, 이 축제가 여성들의 성매매에 악용되고 있다고도 했다. 항상 남성 참여자가 더 많으므로 기꺼이 금액을 지불하려고 한다고.

Credit

  • 에디터 한수연
  • 정수진
  • 사진제공 www.naukrinama.com, 유튜브, 위키피디아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