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따뜻한 시선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을 기리며 그의 만화 영화 5편을 소개한다.

다카하타 이사오

알프스 소녀 하이디, 미래소년 코난, 빨강머리 앤. 모두 일본을 넘어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얻으며 국내의 대중에게도 익숙해진 만화 주인공이다. 1970년대부터 현지에서 방송되던 이 만화의 연출가,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이 지난주 세상을 떠났다.

편집 기술의 발달로 애니메이션이 점점 화려하게 변하고 있지만, 다카하타 감독은 활동 초기부터 최근까지 꾸준히 ‘그림’에 가까운 영상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원작에서 풍겨오는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고, 화면의 작은 부분이나 풍경까지 섬세하게 표현했다. 슬픔과 기쁨, 긴장과 감동 등 장면마다 드러나는 다양한 감정은 캐릭터의 실감 나는 표정을 통해 자연스레 드러난다. 다채롭게 채워진 화면의 움직임 속에 따뜻한 감성이 묻어나는, 그의 만화 영화 5편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반딧불이의 묘>
<반딧불이의 묘>

<반딧불이의 묘>(1988) 다카하타 감독은 오카야마 공습 때 가족과 함께 피난을 다녔던 기억을 바탕으로 <반딧불이의 묘>를 만들었다. 전쟁으로 인해 희생될 수밖에 없는 두 남매의 삶을 다룬다.

<추억은 방울방울>
<추억은 방울방울>

<추억은 방울방울>(1991) <추억은 방울방울>은 관객의 시간을 1960년대로 되돌려 그 시절을 추억한다. 도시화 현상으로 인해 잊어버리게 되는 농촌에서의 삶을 보여준다.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1994) 너구리가 인간과의 대결을 선언했다.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에서는 도쿄 근처의 숲에 모여 지내던 너구리 무리가 지역 재개발을 막고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작전을 펼친다.

<이웃집 야마다군>
<이웃집 야마다군>

<이웃집 야마다군>(1999) 마치 만화책을 펼친 듯 친근한 스케치와 파스텔처럼 부드러운 채색이 돋보이는 <이웃집 야마다군>. 3대 가족이 함께 생활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만날 수 있다.

<가구야 공주 이야기>
<가구야 공주 이야기>

<가구야 공주 이야기>(2013) 빛나는 대나무 안에서 발견된 가구야 공주는 아름답다고 명성이 자자하다. 호화로운 일상을 누리면서도 꿈과 사랑을 좇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가구야 공주 이야기>에 담겨있다.

Credit

  • 에디터 김선희
  • 사진제공 IMDb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