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야, 로봇이야? 섹스로봇의 경고

섹스로봇은 과연 좋기만 한 걸까? 경고의 메시지가 방송됐다.

섹스로봇점점 기발하고 과감하게 진화 중인 섹스토이. 심지어 이제는 진짜 사람처럼 생긴 ‘섹스로봇’까지 등장했다. 신체 크기로 제작해 외모부터 성기의 모양과 크기까지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으니, 쾌락을 최대로 끌어올리기엔 제격일 수 있겠다. 하지만 과연 긍정적으로만 평가할 수 있을까?

최근 섹스로봇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BBC 다큐멘터리를 통해 표출됐다. ‘책임 있는 로봇공학 재단(FRR)’이 제작하고 4월 초 방송된 ‘Sex Robots And Us’는 섹스로봇을 통해 너무 쉽게 성관계를 맺으면 인간성이 변질될 거라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실제 인간보다 로봇과의 섹스를 더 원하는 ‘디지섹슈얼(digisexual)’이 출현할 수도 있다는 뜻. 영국 셰필드대학교 컴퓨터공학과의 명예교수이자 인공지능 로봇 전문가인 노엘 샤키(Noel Sharkey) 교수도 “소아성애자가 소아 크기로 제작한 로봇을 이용하고, 강간범이 폭력적 환상에 빠져들 수 있다”는 분석을 덧붙였다.

욕구를 만족시키는 건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그 이전에 섹스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할 거다. 30여 분간 재생되는 방송 영상은 여기에서 확인 가능하며, 로봇의 모습이 그대로 나오니 성인 인증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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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김선희
  • 사진제공 jocokkkk/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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