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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의 과거와 미래

떠오르는 신예, 니키의 클래식한 매력을 담은 첫 EP.

<Zephyr>

꽃잎과 함께 분홍빛 물속에 몸을 담그고 있는 소녀의 사진. 인도네시아 출신의 알앤비 아티스트 니키(Niki)의 첫 EP, <Zephyr>의 커버다. 총 8개의 트랙에서 낭랑하게 퍼지는 목소리가 ‘산들바람’을 뜻하는 앨범의 이름과 잘 어울린다. 기계음을 덜어내고 드럼의 비트나 건반의 선율을 주로 활용한 덕분에 음절 하나하나가 듣는 이의 감정을 더욱 섬세하게 사로잡는다.

‘Newsflash!’ Music Video

1999년생, 만 19세. 놀랍게도 니키는 1990년대의 음악을 지향한다. 작년 말 <VICE>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데스티니스 차일드, 알리야, 보이즈 투 맨의 음악을 들으며 자랐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들어보니, 최근 유행 중인 빠르고 자극적인 곡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한 마디로 ‘클래식’하다.

‘Newsflash!’ Music Video
'Newsflash!' Music Video
‘Newsflash!’ Music Video

얼마 전 공개된 ‘Newsflash!’의 뮤직비디오 속 니키의 옷차림 또한 그의 음악을 닮았다. 거울을 마주 보고 앉아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는 그는 시스루 톱을 입고, 시스루 장갑을 끼고, 커다란 주얼리가 달린 액세서리로 치장한다. 슬리브리스 드레스 위에 깃털 장식이 달린 아우터를 걸치는가 하면, 샛노란 원피스를 입은 채 스탠딩 마이크 앞에서 노래하기도 한다. 실망과 상처를 남기는 연인을 미련 없이 털어내는 가사를 읊던 그는 노래를 끝낸 후 당차게 뒤돌아 문을 나선다. 전신에 밀착되며 화려하게 반짝이는 스팽글 점프슈트에 묵직한 분홍색 퍼 코트를 걸친 마지막 장면에서까지, 니키는 ‘클래식’하다.

‘Newsflash!’ Music Video
‘Newsflash!’ Music Video

음악과 영상 속 모습 모두 과거에 머무르는 듯하지만, 니키는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신예다. 키스 에이프, 리치 치가, 예지 등 여러 아시아의 아티스트가 속한 레이블 ‘88라이징’이 일찍이 눈여겨본 실력파 아티스트이자, 할시의 아시아 투어에 초대된 게스트. 그는 다가오는 8월 6일, 할시와 함께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직접 만나보기 전, 카메라를 응시하며 매력을 한껏 드러내는 ‘Newsflash!’의 뮤직비디오를 아래에서 감상해보자.

Credit

  • 에디터 김선희
  • 사진제공 유튜브 '88rising'
  • 영상출처 유튜브 '88ri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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