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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이 사랑한 여자들

국립 이스라엘 미술관의 아시아 최초 컬렉션이 한국에서 열린다.

샤갈이 사랑한 여자들
Marc Chagall, Pair of Lovers and Flowers, 1949, 555 x 410, Gift of Ida Chagall, Paris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예술가로 꼽히는 샤갈의 전시가 열린다. 6월 5일부터 9월 26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샤갈 러브 앤 라이프> 展이다. 지금껏 국내에서 열렸던 샤갈 전시와 다른 점은 그의 뮤즈 벨라와 가족에 의한 ‘아주 사적인’ 컬렉션이라는 것. 대개 갤러리나 미술애호가들이 수집한 샤갈의 작품은 짙은 상업성을 배제할 수 없기 마련이다. 하지만 샤갈이 그의 아내나 딸에게 물려줬던 이번 작품들은 오로지 ‘사랑’에 근거하고 있다. 영원한 그의 뮤즈였던 부인 벨라의 때 이른 죽음 앞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샤갈. “우리 인생에서 삶과 예술에 의미를 주는 단 한 가지 색은 바로 사랑의 색이다”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샤갈은 사랑을 통해 세상을 긍정할 줄 아는 예술가다. 전시는 회화, 판화, 삽화, 태피스트리, 스테인드글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50여 점으로 구성된다. 진정 소중한 것은 다른 어떤 것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 자체로 소중한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고전, 명작으로서 샤갈의 작품을 대하기보다 사랑이라는 가치에 대해 되물어보길 바란다. www.chagall.co.kr

Credit

  • 에디터 백가경
  • 사진제공 디커뮤니케이션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