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전에서 믿어볼 만한 선수

스웨덴전 경기 후 ‘실검’에 오른 플레이어 3인과 기대주 2인을 꼽았다.

‘팔공산 데 헤아’ 조현우 ‘신의손’, ‘빛현우’, ‘스파이더 맨’. 스웨덴 전을 마치고 재조명 된 골키퍼 조현우의 별명이다. 그의 신들린 선방 쇼로 한국팀은 대패를 간신히 면했고, 그의 존재감은 FIFA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할 만큼 빛나고 또 빛났다. 실력은 물론 박재범, 조건 등 연예인 닮은꼴 찾기가 등장할 만큼 깜짝 스타가 됐지만 올해 28세인 그는 이미 2016년 결혼한 ‘품절남’에 ‘딸바보’. 일도 사랑도 국가대표다. 멕시코팀의 파상공세를 그의 긴 팔과 긴 다리에 맡긴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꽃 부스터’ 황희찬 체격 좋은 스웨덴 선수를 상대로 ‘들소 본능’을 드러내며 90분 내내 그라운드를 누볐다. 스웨덴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도 에밀 포르스베리 선수와 공중볼을 다투던 순간이다. 올해 22세의 그가 보여준 저돌적인 모습은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는데 경기 후반에는 헤딩 슛까지 날리며 투지를 불태운 그가 경기 끝에는 눈물까지 보였다. 물론 전국의 여성 팬들도 함께 울었다. 이제 환하게 웃어 보이는 그의 모습을 볼 차례!

‘외로운 에이스’ 손흥민 스웨덴전 내내 외로웠다. 여러 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에 중점을 둔 전술에 홀로 고군분투했다. ‘유효슈팅 0개’라는 답답한 경기 기록을 남겼지만, 그는 악착같이 뛰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선수 스스로 아쉬움이 크겠지만 경기 끝에 후배 선수를 다독이던 그의 모습을 어찌 미워할 수 있을까? 과연 신태용호가 멕시코를 상대로 어떤 전술을 펼칠지 미지수지만 국민들은 에이스의 불같은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갓영권’ 김영권 ‘골을 막지 못하면 정말 죽어야겠다는 심정으로 임했다.’ 스웨덴전 전반 28분 포르스베리 슈팅을 온몸으로 막은 그가 경기 후 밝힌 소감이다. 중앙 수비수로 장신의 스웨덴 선수들의 맹공을 막아냈는데 1점 실점에 그친 것은 조현우 골키퍼와 함께 그의 공이 컸다. 발 빠른 공격진의 멕시코팀을 상대로 어떻게 철벽수비망을 구축할지는 그에게 달린 것처럼 보인다.

‘대표팀 막내’ 이승우 스웨덴전 20여 분을 남겨두고 이승우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승우는 프랑스 월드컵이 개최되던 1998년에 태어난 대표팀의 막내. 짧았던 월드컵 데뷔전이였지만 교체 투입된 이승우는 날렵한 움직임과 강력한 중거리 슛을 간간이 선보이며 멕시코전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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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김민지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