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관능적인 스포츠

폴 댄스의 대중화가 심상치 않다.

수직 기둥에서 유연성과 근력을 구사하며 오르내리기와 스핀, 매달리는 동작을 조합한 춤, 폴 댄스. 폴 댄스가 구체적으로 춤이라는 형태로 발전한 것은 1920년대 미국이었다. 봉에서 추는 동작이 내뿜는 특유의 에로티시즘으로 스트립 클럽 사이에서 점차 퍼지면서 이걸 전문으로 추는 스트리퍼도 늘어났다. 그런 탓에 ‘유흥 업소의 야한 춤’이라는 색안경이 있던 것도 사실. 그렇지만 여러 챔피언 쉽을 비롯, 올림픽 스포츠로 추가해달라는 청원이 생길만큼 체계적인 아트 스포츠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폴 댄스의 대중화가 심상치 않다. 공중파에서 유명인, 걸그룹 멤버들이 개인기로 선보이는 것은 물론 취미로 배우고자 하는 직장인들이 늘며 곳곳에서 아카데미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3월에 열린 국제 폴 댄스 챔피언십 시리즈(PCS)에서는 한국인 우승자가 등장하기도 했다. 올 여름, 색다른 스포츠를 찾는 이들이 도전해볼 만한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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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김민지
  • 정수진
  • 사진제공 chaoss/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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