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쎈’ 누나들이 돌아왔다

친근한 해외 여성 뮤지션의 반가운 근황.

'쎈' 누나들이 돌아왔다
Nicki Minaj ‘Bed (feat. Ariana Grande)’ Music Video

처음 듣는 비트와 멜로디 위에 흐르는 목소리도, 뮤직비디오 속 얼굴도 익숙하다. 친근한 뮤지션의 신보만큼 발매가 기다려지는 순간이 있을까? 한여름을 향해 흘러가는 7월, 언제나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해외 여성 뮤지션의 근황을 소개한다. 반가운 마음이 든다면, 옛 노래를 떠올리며 함께 흥얼거려도 좋다.

비욘세 1998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 비욘세는 꾸준히 ‘팝의 여왕’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얼마 전 그는 ‘힙합의 왕’이자 남편인 제이지와 함께 ‘더 카터스(The Carters)’라는 그룹을 결성했다. 첫 앨범인 <Everything is Love>는 부부의 카리스마 넘치는 음악을 들려준다. 특히, ‘APESHIT’의 뮤직비디오는 루브르 박물관을 배경으로 더욱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모나리자 앞에서 손을 맞잡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며 랩을 하고, 다양한 피부색의 무용수는 의식을 치르듯 경건하게 몸을 움직인다. 돈과 명예와 인기를 모두 얻고 최고의 지위에 오른 두 뮤지션의 합동 귀환. ‘몹시 흥분한 상태’를 뜻하는 제목처럼, 그들을 향해 대중은 오늘도 ‘미친 듯’ 날뛰고 있다.

 

카디 비 ‘라틴 음악의 전설’이라 불리는 피트 로드리게스의 ‘I Like It Like That’을 샘플링한 카디 비의 ‘I Like It’. 흥겨운 여름날을 연상시키는 이 노래가 딜런 프란시스를 만나 새롭게 재탄생했다. 라틴 리듬을 그대로 살려 원곡의 분위기를 유지하되 EDM을 결합해 페스티벌이나 클럽에서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더욱 빨라진 속도 또한 카디의 공격적 랩, 그리고 배드 버니와 호세 발빈이 스페인어로 작사한 날카로운 랩과도 잘 어울린다. 라틴 음악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것이라는 기대를 받은 화제의 곡을 여기에서 감상해보자. 최근 뉴욕 길거리의 스크린에서 재생되며 뜨거운 관심까지 얻은 원곡의 뮤직비디오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리아나 그란데 올여름 발매 예정인 아리아나 그란데의 4번째 정규앨범 <Sweetner>의 수록곡인 ‘the light is coming’이 지난 20일 공개됐다. 통통 튀는 일렉트로 팝 사운드와 함께 들려오는 낭랑한 목소리는 빛이 오고 있다는 가사를 반복하며 어둠을 벗어난 희망을 노래한다. 뮤직비디오에서 그는 온통 깜깜한 숲속에서 빛을 받으며 뛰어다니고, 붉은 조명에 둘러싸여 즐겁게 춤을 춘다. 맥 밀러와 결별한 지 한 달이 흐른 지난 5월 피트 데이비슨과의 열애 사실을 밝히더니, 최근에는 약혼까지 발표한 아리아나. 인스타그램에 “당신이 내 삶에 들어왔다”라는 말을 남기며 사랑을 한껏 드러낸 그에게 “이번 신곡의 ‘빛’이 데이비슨을 암시한다”는 추측은 꽤 일리 있어 보인다.

 

니키 미나즈 ‘Bed’의 뮤직비디오 예고편은 여름의 푸르고 청량한 풍경을 담았다. 니키 미나즈는 피처링을 맡은 아리아나 그란데와 함께 수영장에서 여유를 만끽한다. 그러나 해가 지고 주변이 어두워지면 분위기는 완전히 바뀐다. 밤바다에 밀려오는 파도를 온몸으로 맞으며, 그의 육감적 자태가 드러낸다. ‘너의 이름이 새겨진 침대, 너의 이름이 새겨진 키스’를 반복하는 코러스와 ‘침대 위에서 너를 기다린다’라는 내용의 벌스. 경쾌하게 흐르는 비트와 멜로디, 가사에 담긴 유혹의 메시지는 여름의 작열하는 태양만큼 불타오르는 하룻밤을 연상시킨다. 이번 곡과 함께 발표된 ‘Rich Sex’, 그리고 빌보드 차트에 오른 화제의 곡 ‘Chun-Li’는 모두 다음 달 10일에 발매될 <Queen>에 수록될 예정이라니 니키의 섹시한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1993년 첫 정규앨범 <Christina Aguilera>를 발매하며 뮤지션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를 최근 <롤링스톤>이 “정점에 올랐다”라며 극찬했다. 6년 만에 선보인 8번째 정규앨범 <Liberation>에 대한 반응이다. ‘Come On Over’, ‘Beautiful’, ‘Dirty’ 등 국내에서도 유명한 명곡을 부른 그는 만 37세가 된 지금도 여전히 폭발적 가창력을 자랑한다. 특히 ‘Accelerate’는 달라 사인과 투 체인즈의 강력한 랩과 함께 더욱 짙은 여운을 남긴다. 뮤직비디오에서도 자극적 장면 속에서 과감한 노출을 하며 ‘화끈하게 삶을 즐기라’라는 의미의 가사를 시각적으로 표출한다. 팝 음악의 거장, 영원한 디바 앞에서는 오랜 공백도 무색하다.

Credit

  • 에디터 김선희
  • 영상출처 유튜브 'Beyonce', 'Cardi B', 'Ariana Grande', 'Nicki Minaj', 'Christina Aguil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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