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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화, 성인용 콘텐츠로 검열되다

페이스북의 기준에 말이 많다.

누드화, 성인용 콘텐츠로 검열되다
페테르 파울 루벤스, ‘삼미신’, 캔버스에 유화, 프라도 미술관, 1636년~1638년 추정

페테르 파울 루벤스는 빛나는 색채와 생동하는 에너지로 가득한 회화로 17세기 바로크 양식을 확립한 화가로, ‘플란다스의 개’에서 네로가 죽는 순간까지 염원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그는 풍만한 누드화를 그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한 벨기에 미술관이 페이스북에 게재한 그의 작품이 잇달아 삭제되고 있다. 페이스북의 성인용 콘텐츠에 관한 자동 검열 시스템 때문. 이에 관해 벨기에 미술관장 12명은 마크 저커버그에게 항의 편지를 보내 불만을 표출했다. 거장들의 명화에 등장하는 젖가슴이나 성기를 성인용 콘텐츠로 구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었다. 덧붙여 외설과 예술은 구분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벨기에 미술관 홍보팀에선 페이스북의 이러한 정책에 관해 풍자하는 영상을 제작하기까지 했는데, 페이스북 측은 미술관 대표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모임을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Credit

  • 에디터 한수연
  • 정수진
  • 사진제공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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