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트렌드 7월 2

라디오 DJ가 된 무라카미 하루키

그의 선곡표는 그답게 달릴 때 듣기 좋은 음악으로 가득하다.

지난 5일, 무라카미 하루키가 도쿄 FM의 일일 라디오 DJ로 데뷔했다. 1979년 소설가로 등단한 이후 일본 대중 미디어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큰 화제였다. 방송 타이틀은 동명의 에세이에서 가져온 <무라카미 라디오>, 부제는 ‘RUN & SONG’으로, 제목처럼 선곡 테마는 ‘내가 달리면서 듣는 음악’으로 정했다. 그는 라디오에서 리듬과 달리기는 그의 문장의 원동력이 될 정도로 의미가 크다고 말하기도 했다.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에 거론되는 거장이기 때문일까. 그의 에세이에서도 엿볼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이 대중의 큰 관심사다. 무라카미 하루키를 언급하면 자연스레 음악, 달리기, 맥주 같은 것이 떠오를 정도다. 독자들에겐 이번 라디오 방송은 문장이 아닌, 그의 육성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유의미한 시간이었다. 그는 러닝 할 때 좋은 음악의 조건으로 ‘어렵지 않을 것’, ‘리듬이 심플할 것’, ‘용기를 북돋아 줄 것’, 이 세 가지를 꼽았다. 그래서 DJ 하루키의 라디오 선곡표 중 특히 경쾌한 세 곡을 준비했다.

Beach Boys – Surfin’ USA

Joey Ramone – What A Wonderful World

George Harrison – Between The Devil And The Deep Blue Sea

Credit

  • 에디터 한수연
  • 정수진
  • 사진제공 Studio Romantic/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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