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플보

텀블러에서 없어질 ‘후방주의’

모든 나체 이미지를 삭제할 계획이다.

텀블러

텀블러(Tumblr)는 관심사와 이미지를 공유하는 채널로 강력한 ‘덕후’ 문화를 양산해왔다. 다른 소셜 미디어 채널보다 검열 수위가 낮은 데다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아도 업로드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 탓에 성인물을 비롯한 ‘NSFW(No Safe for Work, 후방주의)’ 콘텐츠가 가득하기도 했는데, 결국 사건이 터졌다. 텀블러에 불법 아동 포르노가 공유된 것. 이에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텀블러 앱을 삭제하는 조치에 취하기에 이르렀고, 이런 여파로 텀블러 측은 오는 12월 17일부터 성인 콘텐츠를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모든 나체 이미지를 포함한 음란물을 삭제한다는 것이 주요 항목. 텀블러의 결정에 이를 기반으로 활동하던 NSFW 아티스트들은 충격에 빠졌는데, 단지 나체 이미지만으로 검열한다는 건 부당하다는 거다. 불법 음란물이 아닌데도 말이다. 이제 ‘NSFW의 성지’라는 별명을 지닌 텀블러가 NSFW 콘텐츠를 없애고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만 남았다.

Credit

  • 에디터 한수연
  • 정수진
  • 사진제공 BigTunaOnline/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