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은 ‘호랑이 기운’도 못 당해낸다

켈로그의 마스코트 토니가 가혹한 섹드립 때문에 트위터를 떠났다.

호랑이 기운도 못 당해낸 성희롱

미국 식품 회사 켈로그의 마스코트 ‘토니’의 공식 계정(@realtonytiger)이 트위터에서 사라졌다. URL을 통해 해당 계정의 트위터 페이지로 들어가면 ‘없는 페이지’라는 창만 뜰 뿐이다. 누리꾼들은 토니 계정이 사라진 것이 지속적인 성희롱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2015년부터 트위터에서 토니를 성적 대상화 하는 트윗과 댓글이 유행처럼 퍼진 것이다.

실제로 당시 토니 계정엔 보기 민망한 성희롱 문구와 그림들이 남겨졌다. “저를 당신의 시리얼로 가득 채워주세요”, “너의 수염을 내 항문에 넣어줘”, “토니 씨, 당신의 것을 빨고 싶어요” 등이 있었다. 이에 토니 트위터 계정은 성적인 문구를 남긴 이용자들을 차단하고 경고 글을 남겼다.

켈로그 토니의 페이지에 접속하면 뜨는 에러 페이지.

하지만 이런 반박은 오히려 주위의 이목을 끄는 역효과를 일으켰고 더 많은 네티즌들이 토니의 육덕진 근육과 빨간 머플러, 시리얼, 우유를 소재 삼아 성적인 토니 그림과 농담을 양산해냈다. 결국 3년 가까이 성희롱을 당한 토니 계정은 사라졌고 켈로그는 @FrostedFlakes라는 이름으로 새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켈로그 시리얼은 자위를 정신질환으로 보던 시절,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식물성 식단에서 출발했다는 비화가 있다. 한때는 무성욕의 아이콘이었던 토니는 2019년에는 트위터의 가장 핫한 캐릭터로 등극했고 결국은 트위터를 떠났다.

Credit

  • 에디터 백가경
  • 주동일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