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광고 배너

졸전 아닌 졸전

A조 3위 바레인을 상대로 2:1 진땀승을 거뒀다.

한국축구 대표팀이 지난 밤 두바이에서 펼쳐진 바레인과의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어렵게 이겼다. 말 그대로 답답한 한 판이었다. 대표팀은 기성용(29, 뉴캐슬 유나이티드)이 부상으로 소속팀으로 돌아가고 팀 닥터가 자진 사퇴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바레인전을 준비했다.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어보였지만 팀 내 분위기와 사기에는 분명 영향이 있어보였다. 바레인은 4-5-1 포메이션으로 중원과 수비라인을 두텁게 하며 끊임없는 압박 전술에 구사했다. 해법을 찾지 못하던 대표팀은 잦은 패스미스를 일으켰고 좌우 풀백의 크로스도 부정확했다. 손흥민(26, 토트넘 훗스퍼)마저 활로를 찾지 못했다.

고전을 면치 못하던 전반 42분, 바레인 골키퍼가 쳐낸 이용(32, 전북 현대)의 크로스가 황희찬(22, 함부르크 SV)쪽으로 향했고 황희찬이 그대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 전반을 1:0으로 마치긴 했지만, 후반전에도 불안함은 여전했다. 강하게 압박하며 위협하던 바레인은 후반 31분, 한국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벤투 감독은 황인범(22, 대전 시티즌) 대신 이승우(20, 베로나)를 투입하며 기동력을 강화했다.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골이 터질 듯 말듯 아쉬운 상황이 계속되던 연장 전반 추가시간, 또다시 이용이 먼 쪽 포스트를 보고 올린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김진수(26, 전북 현대)가 머리로 앞서 가는 골을 만들어냈다. 120분 혈투를 치른 대표팀에겐 단 이틀의 시간 밖에 없다. 25일에 상대하는 카타르는 F조 1위를 차지한 강력한 팀. 단 이틀뿐이지만 수비 완성도를 가다듬고 다양한 공격 루트를 찾을 필요가 있어보인다.

Credit

  • 에디터 김민지
  • 신영섭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