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잘싸’ 베트남

VAR 판정에 웃고 울었다.

아시안게임 4강 그리고 스즈키컵 우승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베트남 축구가 8강에서 일본을 만나 아쉽게 졌다. 베트남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보여준 박 감독의 출사표와 어울리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기술에서 앞서는 일본이 줄곧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베트남 선수들은 침착하게 수비하며 일본의 뒷공간을 노렸다. 팽팽히 맞서던 전반 25분, 일본의 코너킥 상황에서 요시다 마야(30, 사우샘프턴)의 헤딩골이 나왔지만 VAR 판정을 통해 번복. 그러나 균형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후반 9분 도안 리츠(20, 흐로닝언)가 베트남 페널티박스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넘어졌고 또다시 VAR 판정이 가동됐다. 선수의 밸런스가 무너진 상황이었고 드리블이 길었다는 사실을 고려해보면 파울이 아닌 것 같아 보였지만, 판정 결과는 페널티킥. 리츠는 자신이 얻어낸 골 찬스를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이후 이어진 베트남의 공격 찬스들은 모두 무위로 그치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아시안컵과의 인연은 8강까지였지만 18년 전 한국 축구가 급성장했듯 이들도 같은 노선을 타고 있는 듯 하다. ‘박항서와 아이들’이 앞으로도 어떤 대형사고를 칠지 유쾌하게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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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김민지
  • 신영섭
  • 사진제공 AFC Asian Cup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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