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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타게임즈 ‘고소미’ 먹나?

'레드 데드 리뎀션 2'에 등장한 ‘핑커톤’의 실제 회사가 나타났다.

게임 레드 데드 리뎀션 2(레데리2)에서 고소미 냄새가 감도는 중이다. 미국의 사설탐정 사무소 겸 경호업체 ‘핑커톤(Pinkerton)’이 레데리2에 등장하는 동명의 단체를 이유로 사용료를 청구한 것이다. 미국 IT 전문 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레데리2가 발매된 지 두 달 만에 벌어진 일이다.

레데리2에서 핑커톤은 주인공의 상대편인 ‘앤드류 밀턴’과 ‘에드가 로스’라는 인물이 속한 단체로 등장한다. 이에 실제 회사 핑커톤은 레데리2가 자신들의 로고를 무단 도용하고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정기적으로 로열티를 내거나 일시불로 그에 합당한 비용을 내라고 요구했다.

이에 레데리2 측은 “세세한 역사적 고증의 결과”라며 핑커톤 측의 청구를 1월 11일(현지 시각) 거부했다. 실제로 레데리2의 주인공 ‘아서 모건’이 속한 ‘반 더 린드 갱’은 실제 미국 갱단인 와일드 번치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게임 스토리 역시 와일드 번치가 핑커톤의 추적을 받으면서 와해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또 레데리2 측은 ‘핑커톤은 실제로 19세기~20세기 미국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서부영화 등에 자주 등장한다’고 반박했다. 2000년대 TV 시리즈 <데드우드>, 1980년대 영화 <롱 라이더스>, 2010년 FPS 게임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등에도 등장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근거를 대며 레데리2 측은 “(핑커톤은) 과거를 소유하기 위해 상표법을 사용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레데리2 측이 핑커톤의 청구를 거부하면서 두 회사는 소송 전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Credit

  • 에디터 백가경
  • 주동일
  • 사진제공 락스타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