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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편의 아동 포르노 수집가

데이비 보위의 라이벌이었던 게리 글리터의 얘기다.

최근 한 연예인의 스마트폰을 고치던 수리 기사가 메신저로 불법 영상을 유포한 정황을 포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로큰롤’을 외치던 그와 비슷한 일을 겪고 나락으로 빠진 세계적인 락스타가 있었다. 한때 데이빗 보위, 마크 볼란과 함께 글램 록의  3대 거장으로 꼽혔던 게리 글리터(Gary Glitter)다. 그는 1997년 자신의 노트북 수리 기사에게 아동 포르노 수천 편을 소지한 사실이 발각돼 ‘괴물(Monster)’이라는 악평과 함께 무대 뒤로 사라졌다.

그는 빨간 스팽글 블루종과 가죽 바지, 파워풀한 보컬로 1970~80년대에 락스타로 거듭났다. 프레디 머큐리의 롤모델이자 펑크, 고딕, 뉴웨이브의 초석을 다진 것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아동 포르노 발각으로 1999년 4개월 형을 받은 그는 새 활동을 위해 스페인과 쿠바를 거쳐 캄보디아로 떠났다. 하지만 ‘부적절한 성행위’를 이유로 이내 캄보디아에서 추방됐고 새로 옮겨간 베트남에서도 11살에서 23살에 이르는 6명의 여성을 강간한 혐의로 체포됐다. 2008년 출소한 게리 글리터는 19개 국가에서 입국 금지 선고를 받고 영국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게리 글리터의 추락은 노인이 돼서도 끝나지 않았다. 2015년, 영국 사법부는 그가 전성기 때 아동 3명을 대상으로 강간 미수 1건과 음란 행위 4건을 저질렀던 것을 근거로 16년 형을 선고했다. 참고로 그는 1944년생. 출소 연도는 2031년으로 한국 나이 87살에 출소한다.

Credit

  • 에디터 백가경
  • 주동일
  • 사진제공 David Fowler /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