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진짜다

이치로가 은퇴를 선언했다.

통산 타율 0.311, 780타점, 117홈런, 3089개의 안타. 일본 야구 영웅 스즈키 이치로(46)가 메이저리그(MLB)서 세운 기록이다. 이치로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해 데뷔 첫해 신인상과 아메리칸리그 MVP를 독식했고, 2010년까지 매년 200개 이상의 안타를 생산해내며 꾸준히 실력을 입증했다. 이후 뉴욕 양키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도 활약을 이어갔으나 2011년부터 급격히 기량이 저하됐다. 2018년 5월 시애틀의 로스터에서 제외됐다가 올 시즌 도쿄에서 열리는 개막전에서 다시 등록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21일 오클랜드와의 개막시리즈 2차전. 이치로는 9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8회말 수비 때 팬들의 기립박수와 함께 교체됐다. 경기 후 은퇴 기자회견서 이치로는 지난 19년을 회상하며 “시애틀에서 빅리그 생활을 마무리한 것, 마지막 프로 경기를 일본에서 치를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미일 팬들, 그리고 뉴욕, 마이애미 구단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철저한 자기 관리로 19여 년의 선수 생활을 이어온 그는 진정한 야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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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김민지
  • 신영섭
  • 사진제공 시애틀 매리너스 공식 페이스북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