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정말 대통령 될까?

대통령을 연기했던 우크라이나의 한 코미디언은 실제로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TV 드라마 <국민의 종 Servant of the people> 공식 포스터.

대통령을 연기하던 우크라이나 코미디언이 자국 대선에서 최다 득표율을 얻는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 주인공은 41살 정치 신인이자 코미디언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그는 정치 경험이 전혀 없음에도 현직 대통령 겸 후보 보다 많은 표를 받았다.

우크라이나 TV 드라마 <국민의 종>에서 대통령 역을 맡는 그는 2013년 우크라이나 당국의 친 러시아 경제 정책인 ‘유로마이단 운동’을 비판하면서 정치적으로 지지받기 시작했다. 이어 2017년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이름을 따 ‘국민의 종 당’을 만들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미 국민들은 비리 등의 문제를 일으켜온 기존 정치인들에게 불신이 큰 상황. 여기에 우크라이나 EU 가입까지 늦어지자 유권자들의 관심은 정치 신인이자 서방국가에 우호적인 젤렌스키에게 쏠리게 됐다. 우크라이나에선 대선 투표 결과 지지율이 과반을 넘는 후보가 없을 경우, 지지율이 가장 높은 두 후보를 두고 다시 투표한다. 따라서 젤렌스키는 지지율 2위를 차지한 후보이자 현 대통령인 페트로 포로센코와 21일 결선 투표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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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백가경
  • 주동일
닥터플레이보이 7월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