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플보

루머의 루머의 루머, 자살률 높여

지나치게 자세한 묘사가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10대 청소년 자살률이 약 30% 증가해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미국 전국어린이병원(NCH)의 제프 브리지 박사는 자살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의 드라마 <루머의 루머의 루머 13 Reasons Why>가 최근 청소년 자살률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미국 청소년 자살 건수는 해당 드라마가 방영된 2017년 3월 이후 9개월간 급증했다.

브리지 박사는 <루머의 루머의 루머>가 방영된 지 한 달 만에 청소년 190명이 자살했다고 지적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30% 증가한 수다. 실제로 방영 이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해당 드라마는 자살 묘사 등이 지나치게 구체적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의 방영 기간과 자살률 증가가 우연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브리지 박사는 연구 기간 자살한 청소년들이 넷플릭스를 시청했는지, 자살을 유도한 다른 요인은 없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이같은 논란에 넷플릭스 측은 해당 드라마에 경고문구나 위기상담 전화 기능을 넣고 출연 배우가 시청자들에게 조언을 건네는 등의 조치한 바 있다. 

Credit

  • 에디터 백가경
  • 주동일
  • 사진제공 IM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