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플보

괭이갈매기 알이 정력에 좋다고?

태안 난도에서 ‘알 도둑’이 끊이지 않아 문제다.

태안 난도에서 괭이갈매기가 낳은 알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 바로 얼마 전에는 괭이갈매기 알 1600개를 불법으로 훔치려던 ‘알 도둑’ 일당 다섯 명이 검거되기까지 했다. 이들은 알 1개당 2000원에 불법으로 판매하려 했다고 밝혔는데, 이 알이 남성의 정력과 여성의 피부에 좋다는 출처 무근의 소문 탓에 매매가격이 형성된 것. 그래서 매년 4월 말과 5월 초, ‘알섬’이라고 불리는 난도에 ‘알 도둑’들이 기승을 부린다고 한다. 태안해양경찰서는 산란철에 집중적으로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는데, 안타깝게도 사람 손을 탄 괭이갈매기 알 1600개는 결국 부화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알을 압수한 경찰은 이를 국립환경과학원 등 연구기관에 기증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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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윤다랑
  • 정수진
  • 사진제공 Metha /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