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의 바나나 시위

바나나가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예술 작품이 철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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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바르샤바의 시민들이 바나나를 들고 시위에 나섰다. 바르샤바 국립 미술관에서 시민의 동의 없이 한 예술 작품을 철거했기 때문. 문제가 된 작품은 아티스트 나탈리아 LL의 1973년 작 <컨슈머 아트(Consumer Art)>다. 이 비디오 작품 속에는 젊은 여성이 바나나를 먹거나 핥는 모습이 담겨있는데, 작가는 이를 통해 바나나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그런데 오랜 시간 미술관을 지키던 해당 작품에 대해 외설적이라고 판단한 신임 미술관 관장이 즉각 검열에 나서 문제가 된 것. 관장의 조치에 반발한 수백 명의 시민들은 바나나를 들고, 먹고, 머리에 올리기도 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미술관 측에 항의하고 있다. 배우 막달레나 치에레츠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바나나를 총처럼 머리에 겨누는 사진을 올리며 당국의 조치를 비난했으며, 전 세계 SNS 이용자도 #bananagate 해시태그를 통해 바르샤바 시민을 향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Credit

  • 에디터 윤다랑
  • 정수진
  • 사진제공 인스타그램 (막달레나 치에레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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