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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골든벨’ 울린 억만장자

아내가 <플레이보이> 모델이다.

인터넷 대출 광고에 나올 것 같은 이 말은 놀랍게도 지난 19일(현지 시각) 미국 모어하우스 칼리지 졸업식 축사를 하던 한 억만장자의 입에서 나왔다. 그는 해당 연도의 졸업생 전원인 430명의 대출을 모두 갚겠다고 돌연 발표했다. 액수는 약 4000만달러. 한화 477억원 정도다.

‘학자금 골든벨’의 주인공은 기술 투자 회사 ‘비스타 에퀴티 파트너스’의 CEO인 로버트 F 스미스. <포브스>에 따르면 자산이 약 6조원에 달하는 부호로, 마이클 조던이나 오프라 윈프리보다 부자인 셈이다.

그는 “여러분의 버스에 연료를 넣으려고 한다”며 “학자금 대출을 없애주는 보조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실제로 올해 4월 기준으로 미국인들이 지고 있는 학자금 대출은 총 1조 5000억달러로 약 1700조원에 달해 사회적인 문제로 꼽히고 있다.

당시 졸업생들은 멍하니 서 있다가 소리를 지르거나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진다. 참고로 모어하우스 칼리지는 흑인 진학률이 높은 대학 중 하나. 평소 흑인 학생들을 위해 기부해 온 로버트 스미스가 ‘깜짝 기부’를 한 셈이다.

로버트 스미스는 2017년엔 빌 게이츠·워렌 버핏이 만든 ‘기부 선언’에 흑인 최초로 서명하기도 했다. 한편 그의 아내는 2010년 <플레이보이>의 플레이메이트로 선정된 호프 도라시크다. 둘의 결혼식엔 어거스트 러시와 라라랜드의 ost를 맡았던 존 레전드가 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참고로 그는 두 아들의 이름 역시 흑인 뮤지션들의 이름을 따 헨드릭스와 레전드로 지었다.

Credit

  • 에디터 백가경
  • 주동일
  • 사진제공 f11photo/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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