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가 마약 중독?

미국 테네시주 로레토 경찰이 하수구에 마약을 버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테네시주 로레토 경찰이 하수구에 마약을 버리지 말아 달라는 글을 지난 13일 공식 페이스북에 올렸다. 화장실 하수구에 버린 마약이 강물로 흘러가 악어 등 동물들에게 이상 행동을 유발한다는 이유에서다.

CNN 등에 따르면 해당 글은 경찰 측이 마약을 방류하려던 용의자를 잡으면서 올라왔다. 마약 방류 용의자는 집에서 필로폰과 제조 도구를 하수관에 버리려 했다. 경찰 측은 마약 방류 문제가 시 차원으로 커질 것을 우려해 이번 경고문을 작성했다.

경찰에 따르면 방류된 마약은 카리톤 강 지류인 숄 크리크의 악어 무리에게 전해질 수 있다. 실제로 현지 경찰은 지난 몇 주에 걸쳐 약물에 중독된 동물들을 발견했다. 이에 경찰 측은 마약뿐만 아니라 일반 처방약도 화장실에 버리지 말고 경찰서로 가져와 달라고 당부했다.

테네시주 경찰 측은 “하수도 담당기관은 하천수보다 깨끗한 물을 방류하지만, 필로폰 성분을 거를 준비는 돼 있지 않다”며 “오리·거위 등 새들이 자주 연못에 날아오는데, 이들이 필로폰에 중독됐을 때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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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백가경
  • 주동일
  • 사진제공 Ken L Howard/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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